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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7.31 16:34: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기분 좋은 승리로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이광종(47)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오전(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 엘 캄핀에서 열린 말리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를 상대로 후반에만 김경중(20·고려대)과 장현수(20·연세대)의 연속 골에 힘입어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당초 16강 진출의 열쇠로 평가됐던 말리와의 1차전을 가뿐하게 승리한 한국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8월3일 오전 7시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게 됐다.

해발 2600m의 고지대에서 열린데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1시간 연기된 탓에 경기는 초반부터 거칠게 진행됐다.

미드필드에 5명을 세우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한국은 상대에 비해 가벼운 몸놀림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말리는 수비에 치중하며 최전방 공격수에게 한 번의 패스로 공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한국에 맞섰다.

전반 21분 중앙수비수 황도연(20·전남)이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코에 출혈이 생겨 치료를 위해 경기장을 빠져나간 동안 말리의 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전반적인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다.

물을 잔뜩 머금은 잔디 탓에 한국은 원활한 패스를 주고 받지 못했지만 측면을 이용한 활발한 공격을 시도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출혈이 멈추지 않았던 황도연을 대신해 민상기(20·수원)를 교체 투입한 한국은 후반 5분 김경중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임창우(19·울산)가 오른쪽 측면에서 스로인한 공이 2명의 동료와 말리 수비수를 넘어 문전에 홀로 자리했던 김경중에게 연결됐다.

전반부터 활발한 경기력을 뽐낸 김경중은 넘어지며 오른발로 차 넣어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한국의 선제골이 터진 뒤 양 팀은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더욱 활발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은 체력이 떨어진 수비수 임창우를 대신해 김진수(19·경희대)를 투입했다. 1골을 뒤진 말리는 미드필더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는 등 만회골에 강한 의지를 선보였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35분 주장 장현수의 페널티킥 쐐기골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중앙수비수 장현수가 길게 넘겨준 공을 향해 달려든 백성동(20·연세대)이 상대 수비의 반칙을 얻어 페널티킥을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선 장현수가 강하게 차 넣어 한국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2골 차로 벌어지자 말리는 사실상의 추격 의지를 잃은 듯한 경기에 그쳤고, 한국은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거둔 승리를 만끽했다.

뒤이어 열린 A조 두 번째 경기에서는 개최국 콜롬비아가 프랑스를 상대로 4-1의 역전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질 수누가 전반 21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콜롬비아는 전반 30분 제임스 로드리게스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후반에만 3골을 추가하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콜롬비아의 에이스' 로드리게스는 후반 29분 또 한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프랑스의 골키퍼 조나단 리가리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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