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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내년 6월 착공

오는 10월 충북경제자유구역에 포함이 관건

  • 웹출고시간2011.07.31 16:14: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선5기 핵심 현안 가운데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는 '오송바이오밸리'의 한 축인 오송제2생명과학단지가 내년 6월께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원군 강외면 봉산·정중리 일원 333만여㎡에 조성될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를 내년 6월께 착공해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를 위해 9월에 실시계획 승인 신청, 11월에 보상계획공고를 낼 방침이다.

이들 기관은 현재 보상계획 수립을 위한 보상물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에는 생산·연구용지와 바이오 교육·의료 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하지만, 오손제2생명과학단지는 오는 10월 지정되는 충북경제자유구역(FEZ)에 포함돼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지난 달 21일 지식경제부가 구성한 민간평가단은 충북이 제출한 계획안에 대해 신뢰성 없음이란 판단을 내리고, 충북도 이 사실을 통보했다.

민간평가단이 평가한 충북경제자유구역의 지구별 평가내용에 따르면 오송바이오밸리의 오송역세권은 외국의료기관 유치에 따른 법적요건 미비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오송제2생명과학단지가 충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외국 교육, 의료기관(영리의료 법인) 유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는 8월 임시국회에서 FTA비준안과 개정 법률안이 우선 순위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국회 계류 중인 관련법안 국회 통과에 대한 협조 요청과 함께 평가단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점 해결을 위한 도정정책자문단 전력회의 열어 문제점에 대한 보완자료를 지경부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오송바이오밸리의 한 축인 오송제2생명과학단지가 충북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되지 못하면 문제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충북도가 계획하고 있는 바이오 교육·시설이 들어설 수도 없고, 그에 따른 반대 급부는 오송바이오밸리 계획에도 크나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송바이오밸리 조성 사업은 민선 5기 이시종 지사의 핵심 추진과제로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송2생명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KTX 오송 역세권을 묶어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밸리로 만드는 계획을 말한다.

도 관계자는 "이 지역이 충북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선행돼야 할 조건이 있긴 하지만 충북개발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7천700억 원을 들여 이 단지를 조성하면 오송지역이 명실상부한 생명과학의 메카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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