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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7.27 20:27: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 1조에서 48초86을 기록, 조 6위에 올랐다.
 
전체 14위에 그친 박태환은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은 거머쥐지 못했다.
 
예선에서 48초91을 기록한 박태환은 13조 5위, 전체 14위를 차지해 간신히 준결승에 올랐으나 결승행의 높은 산은 넘을 수 없었다.
 
베오그라드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시작된 1973년 이후 아시아인이 단거리인 자유형 100m에서 결승에 오른 적은 없다.
 
박태환은 아시아인 첫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결승 진출을 꿈꿨으나 체격 조건이 좋은 서양 선수들의 파워에 밀려 꿈을 이루지 못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한국기록이자 자신의 최고기록(48초70)도 경신하지 못했다. 0.16초가 모자랐다. 후지 다쿠로(일본)가 보유한 아시아기록(48초49)보다 0.37초 느렸다.
 
자유형 400m, 200m에서 그랬듯 박태환의 출발 반응 속도는 0.67초로 1조 8명 가운데 가장 빨랐다.
 
그러나 박태환은 첫 50m에서 23초67를 기록하는데 그쳐 8명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50m 지점을 통과했다. 박태환은 남은 50m에서 스퍼트를 올렸지만 앞선 선수들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4위의 성적을 낸 박태환은 100m 준결승 탈락을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제임스 마그누센(20·호주)이 47초9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준결승 전체 1위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네이선 아드리안(23·미국)이 48초05로 뒤를 이었고, 예선에서 전체 1위에 올랐던 윌리엄 메이나드(24·프랑스)가 48초25로 3위가 됐다.
 
자유형 50m,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단거리 강자' 세자르 시엘루 필류(24·브라질)는 48초34를 기록, 5위를 차지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자유형 100m 결승은 28일 오후 7시35분에 벌어진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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