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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7.27 16:45: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청권 생명의 젖줄인 대청호 내 조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를 비롯한 대전, 청원 등 자치단체에 '먹는 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최근 대청호 내 조류가 증가해 지난 주 문의취수탑 부근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조류농도가 ㎥당 25㎎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조류주의보 기준치(클로로필-a 농도 15㎎/㎥)를 초과한 것.

금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주 검사에서도 주의보 기준을 초과하면 28일께 조류주의보를 발령하고 황토 살포, 녹조 제거선 운영 등 방제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이와 관련, "청주 수돗물에는 영향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청호 조류가 수돗물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매주 1회 대청호 문의취수탑에서 표층, 중층, 바닥층에 대한 수질조사를 하는 한편, 수시로 정수장 유입 원수에 대한 냄새 발생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장마 기간 오염물질이 다량 유입된데 이어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대청호에서 조류가 발생하자 수돗물 냄새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일종의 숯가루인 활성탄을 투입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고온의 맑은 날씨가 지속될 경우 조류주의보에 이어 조류경보 발령이 우려됨에 따라 대청호 조류발생 상황을 수시로 확인, 적절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헌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시험담당은 "냄새를 유발하는 조류는 기온이 내려가는 10월이면 자연적으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돗물은 시민의 생명수인 만큼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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