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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7.27 10:47: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계 기네스 기록에 등재된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기제작촌의 세계 최대 북 '천고'.

국악의 고장 영동군이 지난해 제작한 세계 최대의 북 '천고(天鼓)'가 세계 기네스 기록에 등재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네스월드레코드(GWR)로부터 '천고(天鼓)'가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군은 '한국자치발전연구원 기록문화센터'와 협약해 '천고'제작과정 전체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 지난해 9월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등재 요청했고, 서류 보완 및 실측 과정을 거쳐 10개월 만에 새로운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해 성공하게 됐다.

이번에 등재된 북 '천고(天鼓)'는 지름 5·54m, 길이 5·96m, 북통 지름 6·4m, 무게 7t으로 15t 트럭 4대 분량의 소나무 원목과 어미 소 40마리의 가죽이 재료로 들어갔으며, 제작기간이 무려 1년3개월(2009년7월∼2010년 9월)이나 걸렸다.

종전 세계기록에 등재된 2000년 일본 아사노 타이고사가 제작한 북 길이 4·95m, 북 지름 4·8m, 무게 2t의 북을 훨씬 능가하는 크기다.

군 관계자는 "천고는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의미는 단순히 최대 북이라는 크기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군민의 소망과 염원을 하늘에 전달하는 북이라는 이름처럼 세계에 국악의 고장 영동을 알리는 북소리가 퍼져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을 제작한 난계국악기제작촌 타악기공방 이석제 사장은 "북을 제작하며 어려움도 많았는데 세계기록에 등재돼 기쁘다"며 "국악의 고장 영동의 자존심을 지키게 됐다 "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대 북 '천고'는 국악의 고장 영동을 국내외에 홍보해 전통 국악산업의 부흥과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작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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