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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청원시 승격추진 입장차

이종윤 군수 "청주와의 통합에 필요치 않다" 반대
민간단체 "동등한 입장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

  • 웹출고시간2011.07.24 19:07: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 문제가 청원군 민간단체가 독자적 시 승격 후 통합 주장을 들고 나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이종윤 청원 군수는 "청원군 독자적 시 승격 추진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 군수는 지난 22일 청주시청에서 열린 청주·청원 광역행정협의회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독자적 시 승격 추진은 생각해 보지도 않았지만 또 그런 방법은 청원군의 앞날에도 좋지 않을 것 같다"며 청원시 추진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에 앞서 청원군을 시로 승격시킨 후 대등한 입장에서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청원시로 승격해서 시 대 시로 통합하자는 의견과, 현재의 시와 군 입장에서 통합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엇갈려 있지만 결론적으로 검토는 할 사안이라고 보지만, 지금 통합 추진이 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로 승격해 통합하자고 논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닌 것 같다"며 "상생발전하고 통합하는 길에 큰 어려움 없다면 굳이 시로 승격해 통합해야 할 필요가 있겠냐"고 반문할 정도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이 군수는 "행안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시 승격에 걸림돌도 많이 있다. 정부에서 지방행정체제개편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과연 시 승격을 해 줄지 생각해봐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당진군이 시로 승격됐다고 하지만 청원군 하고는 현실이 다르다"며 "우리는 벌써 지방행정체제개편 전에 합의에 의해 상생하려면 통합으로 가야한다고 했기 때문에 최종 목표는 통합이다"며 "청원시 승격 주장은 여론을 흩트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청원군 일부 민단단체가 "시 승격 이후 동등한 입장에서의 통합 추진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나서 통합문제가 점차적으로 점입가경이 되고 있다.

군내 민간단체 중 '청원미래발전협의회'가 시 승격 당위성 등을 대외적으로 처음 표출한 데 이어 '청원텃밭포럼'도 이 같은 여론에 동참해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청원미래발전협의회는 당진군 시 승격과 관련해 최근 청주·청원 통합 군민협의회에 '청원시 승격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청원미래발전협의회는 의견서를 통해 양 시·군이 동일한 조건에서 통합이 추진되도록 청원시 승격문제를 통합 논의과정에서 제외하지 말고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청원군이 시 승격을 위한 각종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협의회는 통합군민협의회에서 자신들의 의견이 배제될 경우 시 승격을 요구하는 제안서를 정식으로 군에 제출할 것으로 전했다.청원지역의 생활정치 연구를 담당하는 청원텃밭포럼도 이 같은 여론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 승격 논리를 개발 중이다.텃밭포럼은 시 승격 절차와 당진군 사례 등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텃밭포럼 한 관계자는 "청원시 승격 추진을 단체의 주요 현안으로 삼고 이에 대한 논리 개발 등 자료 수집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기자회견 등을 통해 앞으로의 세부적인 활동계획을 발표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역 정치인과 각계 대표, 주민 등으로 구성된 청원텃밭포럼은 생활 속 지방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30일 출범한 민간단체다.

청원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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