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1.07.13 19:14: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4년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 중인 청주시와 청원군이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추진했던 공무원 인사교류가 지속될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양기관에 따르면 양측 공무원들이 상대 조직문화를 이해하고 상생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 8월과 10월 두차례 인사교류를 단행했다.

청주시와 청원군 동일하게 16명이 자리를 바꾸는 형식으로 교류가 진행됐다.

당시 인사교류 대상자들은 근무평정과 수당 등에서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으로 교통, 건축을 비롯한 광역행정 분야 등에서 일해 왔다.

이들 파견대상자들은 그러나 기본 1년으로 약정돼 있는 인사교류 기간이 도래 하면서 상당수 직원들이 근무연장 대신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가 1차 군청 파견 직원 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명이 복귀 희망을 명확히 밝히고 있고, 또 군청 소속의 시청 파견 공무원 중에서도 절반가량 '원대복귀'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군은 통합 때까지 인사교류 폭을 유지한다는 원칙에 따라 복귀 직원의 빈자리를 같은 직급으로 메운다는 구상이다. 다만 교류 근무 희망자가 충분하지 않으면 강제 발령 등 의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군 관계자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필요에 따라 통합 추진 작업의 대원칙상 일정 기준을 마련해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군내 통합반대 목소리가 심심찮게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선뜻 교류를 희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어 대규모 교류 틀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지난 1994년 4월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했지만 청원지역에서 반대표가 65.7%나 쏟아지는 바람에 실패했다.또 2005년 주민투표 역시 청주시민 91.3%가 찬성했지만 청원군민 53.1%가 반대하는 바람에 이 역시 불발로 그쳤다. 이어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이어졌던 두 지역의 '삼세번' 통합 시도 또한 청원군의회 등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고, 지난해 7월 민선 5기 출범이후 양 지역의 4번째 통합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청원 / 조항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