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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KB금융 자사주 전량 매각 완료

매각 대금, 12일까지 유입

  • 웹출고시간2011.07.08 16:51: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민은행이 KB금융지주 자사주 매각을 완료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오전 자사주 약 3497만주(9.05%)를 국내외 장기투자자에게 클럽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클럽딜은 약속된 당사자끼리 시간외 매매나 장외시장을 통해 대규모 지분을 사고파는 것을 말한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메릴린치증권이 매각 주관사로 참여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전날 주가 5만3500원에 3.18% 할인율이 적용된 5만1800원으로, 총 매각금액은 1조81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자사주 취득가격인 5만7170원보다는 낮지만, 2008년 매각가격인 3만3000원대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금융업계는 대량 지분매각에 따른 할인율이 적용됐으나, 예상보다 많이 투자자가 몰려 비교적 좋은 조건에서 매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 9월 지주사 출범 당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과정에서 인수한 KB금융 지분을 3년 보유기한이 만료되는 오는 9월까지 관계법에 따라 전량 팔아야 했다.

국민은행은 2008년 12월 지분 3.07% 매각을 시작으로 포스코·현대상선·SK C&C 등과의 주식 맞교환을 성사시키고,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약 1.1%의 주식을 처분한 바 있다.

이번 매각으로 KB금융의 자기자본이 1조8500억원 확충되는 효과가 있어 BIS비율은 약 1%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 관계자는 "2조원 상당의 자사주 매각으로 주가 불확실성은 사라질 것으로 본다"며 "매각 대금의 활용방안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나, 주주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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