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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문의 도로 공사, 통행안전 위협

찔끔찔끔 국비 지원 탓에 '8년째 공사 중'
임시차선 수시로 바뀌어 운전자 위험 가중

  • 웹출고시간2011.07.07 20:36: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 남일~문의 도로 확장·포장 공사가 진행 중인 화당삼거리 일대.시속 100km를 넘게 달리는 직진 차량 사이로 임시 오르막길로 진입한 차량이 끼어들고 있다. 이를 통제하는 신호등은 공사 중이라는 이유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 임장규기자
청원 남일~문의 도로 확장·포장 공사가 8년 째 '거북이 공사'로 진행되면서 운전자들의 통행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좁은 도로, 불량한 선형을 개선하고자 시작된 공사가 도리어 주민과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는 셈이다.

충북도는 지난 2004년 12월 청원군 남일면 고은리(고은삼거리)~문의면 미천리 국가지원지방도 32호선(6.76㎞)을 왕복 4차선으로 넓히는 공사를 발주했다.

전액 국비지원 사업으로 총 748억9천500만원이 소요된다. 오는 201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64%를 보이고 있다.문제는 공사 기간이다. 무려 10여년이나 된다. 국비확보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올해는 지난해보다 25억원 늘어난 95억원을 확보, 공사 진척도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공사 일정에 따라 임시 통행차선이 수시로 바뀌고 진입로 표시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운전자들의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다.

가장 위험한 구간은 가좌삼거리~청남대사거리. 왕복 2차선이 임시 개통된 곳이다. 신호등, 속도단속카메라 등이 하나도 없다보니 웬만하면 시속 100㎞를 넘기 일쑤다.

공사 구간에 횡단보도도 하나 없는 탓에 도로 양쪽 마을 주민들은 쏜살같이 달려드는 차량을 피해 목숨을 건 횡단을 하고 있다.

충북도도 이 같은 문제를 잘 알고 있다. 워낙 민원이 많아서다. 그러면서도 특별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통행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현장 요원을 투입, 수신호 안내를 하고 있지만 나머지 시간대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다음 주 중 중앙부처를 방문, 이 문제를 설명하고 빠른 준공을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하겠다"며 "공사 도중 통행안전에 대한 부분도 경찰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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