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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의 행복지수는? 59.8점

충북참여연대 설문조사 결과
교육비·생활물가 등에 스트레스

  • 웹출고시간2011.06.29 19:00: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민은 스스로를 얼마나 행복하다고 느낄까.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할 때 '59.8점'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인 69점, 한국인 평균 67.8에 비해 한참 낮은 수치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충북지역개발회 등은 29일 청주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청주시민 행복한가?'라는 주제의 정책세미나를 열고, 지난 5월14일부터 6월3일까지 20대 이상 청주시민 88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개발 중심의 발전전략은 지역사회에 환경파괴, 경제적 양극화, 복지환경의 축소 등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며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연구배경을 설명했다.

조사 결과, 청주시민의 평균 행복지수(1~10번 중 하나 선택, 10번으로 갈수록 행복)는 6.58로 분석됐다.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59.8점.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미국 성인 3천50명의 69점보다 10점 가량 낮은 지수다.

조사방법은 다르지만 지난 200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한국인 평균 행복지수 67.8점보다 역시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가장 낮았다. 평균 55점으로 집계됐다. 20대도 59.1점으로 낮은 행복감을 표했다. 행복도 1위 연령대는 40대(62.9점)로 나타났다.

세부적 삶의 질 만족도 분야에선 '교육비'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100점 만점에 35.4점을 보였다.

이어 생활물가(36.7), 창업여건(37.4), 문화시설(37.7), 시정참여(37.8), 공직사회(38.2) 순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반면 자신의 건강(55.0), 시민사회단체(54.8), 청주 거주(52.0), 청주지역 공기(51.2) 등에 만족감을 표했다.

연구진은 "청주시민이 교육비, 생활물가 등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자체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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