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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6.28 12:37: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신달자 (지은이) | 민음사, 248쪽, 1만1천원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사유한 아름다운 시인 신달자씨가 에세이집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을 출간했다.

이 책은 신씨가 그동안 수많은 강연과 상담을 통해 이야기했던 것들 중 핵심만을 추려 여성들에게 전하는 열 가지 메시지를 담았다.

알 수 없는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자꾸만 뒤처지는 것 같고, 사회통념과 부딪쳐 깨지고,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여자들은 외롭고, 아프고, 슬프다.

이 책은 그런 여성들에게 열 번의 실패도 인생에선 작은 숫자이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도전하라고, 외로움과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때, 나이 든다는 것은 단순히 늙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것, 나이와 함께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이라고, 그렇게 행복은 여자가 창조하는 신화라고 말한다.

인생과 사랑, 가족, 꿈, 행복 등에 대한 깊은 사유와 성찰, 시인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과 예화 등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다.

'열 번의 실패도 인생에선 작은 숫자다'부터 '그대의 꿈은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까지 모두 10강으로 구성되었다

1강 '열 번의 실패도 인생에선 작은 숫자다'에서는 너무나 빨리 변하는 세상에서 자꾸만 뒤처져 괴롭고 두렵고 한없이 약해지는 여성들에게 과연 할 수 있을까 의심하지 말고 이제 시작이다는 생각으로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2강 '척박한 땅에서 핀 꽃이 더 향기가 짙다'에서는 여성들의 천형과도 같은 외로움과 고통에 대해 말했고 3강 '물은 1도만 모자라도 끓지 않는다'에서는 사회 통념과 부딪치고 기성세대와 부딪치는 여성들에게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스스로 먼저 변화함으로써 불소통의 벽을 허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4강 '늙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것이다'에서는 맨몸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성자인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어머니'라는 이름, 그보다 더 높은 자리는 없음을 보여 주고 있고, 5강 '행복은 여자가 창조하는 신화다'에서는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얻는 데는 할인 쿠폰이 없으며 마음을 100퍼센트 온전히 다해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6강 '여자가 웃으면 세상도 웃는다'에서는 인생의 가장 큰 프로젝트인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영위하는 법, 행복한 부부가 되는 법에 대해 말한다. 7강 '마음속 자궁으로 남자를 품으라'에서는 70세가 넘어도 어린아이 같기만 한 외롭고 힘들고 약한 남자들을 마음속 자궁으로 따뜻하게 품어 주자고 말한다.

8강 '하루에 한 시간, 인생이 달라진다'에서는 매일매일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는 기분으로 '무엇을 했다'라는 결과보다 '무엇을 하고 있다'라는 과정을 즐기다 보면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다고 말하며 9강 '일어나라, 하고 싶은 일도 일어날 것이다'에서는 축구 선수 박지성, 마라톤 선수 아베베 비킬라 등의 예화를 통해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없음을 보여 준다. 마지막 10강 '그대의 꿈은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에서는 무려 46년 동안 눈송이 5천 개의 결정을 일일이 촬영한 벤틀리의 예화를 통해 눈송이 모두 각각 다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듯, 사람도 저마다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보라고 말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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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