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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 올 여름을 폭격하다

서울 등 일부지역 올해 첫 폭염주의보
진천 33.4도…22일부터 장마도 시작

  • 웹출고시간2011.06.20 20:29: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며 불볕더위가 이어진 20일 청주시 사직동 분수대에서 더위에 지친 하굣길의 학생들이 쏟아지는 물줄기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고 있다.

ⓒ 김태훈기자
이제 시작일 뿐이다. 그래서 더 무섭다. 올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暴炎)과 폭우(暴雨)가 몰려온다.

◇6월인데 벌써 폭염주의보?

기상청은 20일 정오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동북부 18개 시·군, 강원 영서 8개 시·군, 전북 2개 시·군에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 33도 이상, 최고 열지수(인간의 열적 스트레스를 기온과 습도의 함수로 나타낸 것)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최고기온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경보다.

충북도 '푹푹' 쪘다.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등 폭염특보는 발효되지 않았지만, 낮 최고기온은 그 이상을 넘어섰다.

진천 33.4도, 청주 32.5도, 충주 32.3도, 제천 31도, 추풍령 31.8도 등 충북전역이 31도~33도 날씨를 보였다.

이날 진천이 올해 충북지방 낮 최고 기온을 기록했지만, 21일 기온이 33도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폭염주의보는 발효되지 않았다. 청주지역 올해 최고기온은 지난 19일 32.9도다.

◇22일 중부지방 '장마' 시작

이번 더위는 22일 시작되는 장마로 잠시 수그러들겠다. 현재 동중국해로부터 일본열도를 지나는 장마전선은 22일 중부지방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장마전선은 남북을 오르내리다가 23일~25일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며 "25일에는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도가 유동적이어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평년 기준으로 중부지방 장마 시작일은 6월24일~25일이며, 종료일은 7월24일~25일이다. 기강은 32일, 강수량은 362.8㎜다. 기상청은 지난 2009년부터 장마 종료 예보를 하지 않고 있다. 변화무쌍한 기후로 장마 예보가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7월 더위·비 반복, 8월 불가마

충북지방 7월 낮 최고기온은 평년값인 29.8도에서 ±0.5도를 보이겠다. 비는 평년(283~374㎜)보다 20%p 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위와 비가 반복된다는 뜻이다.

장마전선이 완전히 물러간 8월엔 살인적 폭염이 맹위를 떨치겠다. 평년 30.5도보다 최소 0.5도 이상 오를 전망이다.

올 여름 열대야(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5도 이상) 일수도 지난해(27일)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일 것으로 기상대는 보고 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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