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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02 15:14: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만과 첫 판에 류현진, 박찬호를 모두 쏟아 부어 귀중한 승리를 낚은 한국 야구대표팀이 2일 오후 7시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벌어지는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아시아 예선전 일본과 경기에 좌투수 장원삼을 출격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9명으로 이뤄진 대표팀 마운드에서 선발급 투수는 박찬호, 류현진, 장원삼, 전병호, 류제국 등 5명선.

류현진이 1일 대만전에서 선발로 나와 67개를 던졌고 6회부터 구원 나온 박찬호도 44개를 뿌린 터라 선발 요원은 세 명으로 좁혀진다.

'느림의 미학'이 주특기인 전병호는 대만전에는 통하나 일본전에는 선발로 어렵다는 평가고 류제국은 컨트롤이 좋지 않아 장원삼이 유력한 카드로 꼽힌다. 특히 빠른 발을 보유한 일본의 9~3번 타자를 누상에서 견제하기 위해서는 좌완 장원삼이 제 격이다.

장원삼은 1일 대만전에서 5-2로 앞선 9회 등판, 좌타자 셰자셴을 공 5개로 3루 땅볼로 요리하고 강판했다. 이날 등판은 좌타자를 제압하고 일본전을 겨냥해 마운드와 분위기 적응 차원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장원삼은 올해 현대에서 9승10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대표팀에는 못 뽑혔으나 평가전 스파링파트너였던 상비군에 소속됐고 호투를 펼쳐 선동열 수석코치의 낙점을 받고 일본 오키나와 전훈 중 대표팀으로 승격됐다.

평가전에서는 6경기에 나서 8.2이닝을 던져 2승, 방어율 2.08로 대표팀 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국제대회에서는 2005년 네덜란드 야구 월드컵과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9경기에서 24⅔이닝을 던져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9로 나쁘지 않았다.

윤동균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은 1일 대만전 직전 "오늘 올인해 모든 투수를 기용하면 2일 일본전에 나설 투수가 없어진다. 장원삼이 선발로 가장 유력한데 일본에 오른손 타자가 많지만 바깥쪽 대신 몸쪽에 빠르게 붙인다면 통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장원삼이 류현진처럼 4~5회를 막아준다면 전병호, 한기주, 류제국, 류택현, 권혁 등 1일 대만전에 나오지 않은 투수를 풀가동할 수 있어 마운드 운용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병현, 서재응 등 해외파의 결장, 마무리 오승환의 부상 이탈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들게 국제 대회를 치르고 있는 대표팀이 장원삼 카드로 일본마저 넘어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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