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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6.09 16:26: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 '직지대모' 박병선 박사 영구 귀국 강구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린 박병선(여·83) 박사를 돕기 위해 청주시가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범덕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프랑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박병선 박사가 영구 귀국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며 "청주의 얼굴인 '직지'를 세상에 처음 알리는 등 청주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만큼, 박 박사의 주거와 생계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이에 따라 박 박사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각 부서별로 다각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우선 박 박사가 귀국한 뒤 머물 주거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임대 또는 전세 주택을 마련하고, 생계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시는 당초 박 박사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 등을 검토했으나, 개인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9일에는 곽임근 부시장이 청와대를 방문, 박 박사의 주거와 생계대책을 마련하려는 청주시의 의지를 전달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곽 부시장의 이날 청와대 방문이 청주시의 요청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 박 박사의 영구 귀국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먼저 부른 것이어서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프랑스국립도서관 재직 중 직지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렸고, 외규장각 도서를 찾아내 문화재 반환운동의 불씨를 당긴 박 박사는 지난해 한국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은 뒤 현재 프랑스 한 아파트에서 홀로 지내고 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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