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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거북선, 국내 최초로 3층 복원

충남 서천서 판옥선과 함께 진수식

  • 웹출고시간2011.06.06 00:25: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모습 드러낸 3층 거북선

서천 금강중공업에서 준공된 거북선.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이 3층으로 복원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 사진제공=경남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층 형태의 거북선(龜船)이 만들어졌다.

3일 오후 서천 금강중공업에서는 '거북선ㆍ판옥선(板屋船) 진수식'이 열렸다. 경남도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건조한 거북선을 원형대로 복원키로 하고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3월 금강중공업에 판옥선 1척과 함께 건조를 맡겼다.

◇거북선=거북선은 길이 25.6m, 폭 8.67m, 높이 6.06m 크기다. 경북 울진·영양 등지에서 주로 자라는 금강송이 배의 주재료로 사용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건조된 2층 구조 거북선과 달리 이번에 만들어진 거북선은 3층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진해 해군사관학교,남해,통영 앞바다 등에 전시돼 있는 거북선은 모두 2층 구조"라며 "하지만 정확한 고증을 거쳐 3층 구조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국내 학자들 사이에서 약간의 논란이 남아 있으나,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은 3층 구조라는 데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판옥선=해전에서 거북선이 선봉에 배치돼 돌격선 역할을 했다면 판옥선은 주력 전투선이었다. 거북선과 같은 3층 구조인 판옥선은 길이 41.80m, 폭 12.03m, 높이 9.51m로 거북선보다 훨씬 크다. 거북선이 그 동안 국내에서 여러 차례 복원된 것과 달리 판옥선은 이번에 처음 복원됐다. 거북선은 오는 7월 중 거제시 지세포 조선해양문화회관 앞 해상, 판옥선은 통영시 중앙문화마당 앞 해상에 각각 전시된다.

전원석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원형에 가깝게 복원된 거북선과 판옥선은 경남도 역사고증자문위원과 건조자문위원들의 여러 차례에 걸친 회의와 토론을 거쳐 탄생된 역사적인 명품"이라며 " 앞으로 통영시와 거제시에 전시되면 경남의 역사문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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