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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분양 '대박'… 건설사들 마음 돌렸다

아파트 사업 포기하려던 3개 민간업체 '재검토'

  • 웹출고시간2011.06.02 19:36: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중심지 낮 모습 투시도

ⓒ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세종시 아파트 건설용지를 분양받았다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힌 7개 건설사 중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나머지 3개사는 사업 참여를 재검토키로 했다. 첫마을 2단계아파트의 분양 경쟁률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높아져 '사업 참여의 경제성'이 확보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개사 회생?=LH는 "지난달 초 공동주택용지 반납을 요청해 온 7개 민간 건설사 중 3개사는 사업참여 재검토에 동의함에 따라 해약을 유보하고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는 그동안 국책사업에 대형 건설사 참여의 필요성과 역할을 강조하며 설득 작업을 해왔다.

LH는 이달 중 행정도시건설청과 LH·건설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건설사들이 요구해 온 연체료 감면, 주택형 조정 등 지구단위계획 완화 방안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TF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삼성물산 등 3개사 및 앞서 사업참여 의사를 밝힌 극동건설·대우건설 등 총 5개사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3월말 당초 분양받았던 택지를 해약하고 다른 택지를 수의계약으로 받아 공사를 진행중이다.

대림산업의 한 관계자는 "TF에서 용적률 상향, 연체로 탕감, 토지대금 분할납부 등 민간아파트와 공공아파트의 분양가 격차가 해소될 수 있는 방안이 나온다면 사업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4개사 아웃?=LH는 그러나 불참 의사를 표명한 △롯데건설 △두산건설 △금호산업 △효성 등 4개사에 대해서는 토지계약 해지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 업체가 당초 세종시에 건설키로 한 물량은 롯데건설 754가구,두산건설 997가구,금호산업 720가구,효성 572가구 등 총 3천43가구다. LH는 4개 건설사가 납부한 중도금 원금 386억원과 가산이자(5%) 60억원 등 총 446억원을 반환해 줄 예정이다. 그러나 4개사가 납부한 계약금 177억원은 LH로 귀속된다.

다만 롯데건설은 해당 부지를 해약한 뒤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의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4개사의 해약이 결정됨에 따라 이미 해약이 된 2개 필지 등 시범생활권 6개 필지(21만5천335㎡·6만5천253평)에 대해 오는 8월 중 공고를 내고 재매각할 방침이다.

◇아파트 수급?=4개 건설사의 택지가 해약되면서 세종시 민간 아파트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참여 재검토 의사를 밝힌 나머지 3개사 역시 협상이 원만하지 못할 경우추가 해약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LH는재검토 업체들이 주택공급에 참여하면 정부청사가 이전하는 2014년까지 2만3천여가구가 건설돼 주택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장기간 끌어 온 민간 건설사 택지 문제가 큰 가닥을 잡은 만큼 최대한 사업을 서둘러 세종시 이주 수요에 맞춰 주택을 짓겠다"며 "최근 첫마을 아파트 분양이 성공하고 과학벨트 유치 등으로 지역 분위기가 좋아 택지 재매각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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