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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무공해 '양산깻잎' 새로운 소득작물로 부상

영동 양산면 봉곡리 장완호씨 부부 출하 한창
지하암반수·발효액비 재배…향·품질 뛰어나

  • 웹출고시간2011.06.02 15:29: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 장완호씨가 비닐하우스에서 지하암반수를 이용해 무공해로 키운 '양산깻잎'을 출하하기 위해 수확이 한창이다.

지하암반수로 재배한 완전 무공해 깻잎이 영동에서는 처음으로 출하돼 관심을 모은다.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 장완호(53)·배정희(52)씨 부부는 요즘 친환경 무공해 '양산깻잎' 을 수확하느라 일손이 분주하다.

올 3월 파종한 이 깻잎은 두 달이 지난 현재 비닐하우스(2동)에서 80m 지하에서 끌어 올린 암반수와 발효된 액비 등 정성으로 재배한 연하고 향이 좋은 우수한 깻잎을 따 대전 등농수산물시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장씨 부부가 재배한 깻잎은 농수산물시장 상인들로부터 타 지역 깻잎보다도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으며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새로운 소득작물로의 부상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장씨가 15년간 해 오던 수박농사(14동)를 깻잎농사로 전환할 생각을 한 것은 수박이 타 직물에 비해 연작피해가 심해 생산량 감소 등 재배에 어려움이 큰데다 양산에서 제일농자재를 거래하던 금산의 깻잎농가 허동한씨를 만나 인연이 되면서다.

여기에 영동군과 양산면사무소, 학산농협 등에서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했다.

허씨의 기술지도와 장씨 부부만이 갖고 있는 농사법에 땀과 정성을 쏟아 부은 결과로 단시일에 깻잎농사를 성공할 수 있게 된 비결이다.

현재 30장씩 넣어 위생 포장한 1박스(4·5㎏)에 1만1천-1만2천원에 출하되고 있지만 성수기인 7-8월이면 가격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고소득이 예상된다.

특히 깻잎은 파종시기를 다르게 할 경우 1년 내내 수확이 가능해 타 작물보다 소득이 좋은 편이며 연료대신 수막재배를 하기 때문에 별도의 유류 난방비 걱정도 없다.

또한 들깻잎에 들어 있는 생리활성화물질인 로즈마린산과 가바 성분이 뇌세포대사기능을 촉진시켜 치매예방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효과와 장류 및 쌈문화 발전으로 소비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영동에서는 깻잎농사가 양산면이 처음으로 지난 1월 11농가(18동)가 깻잎작목반(반장 여형구)을 구성해 농자재공동구매 등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친환경 깻잎농사를 하고 있다.

장씨는 "양산면 봉곡리 자랏벌은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어서 깻잎농사에 적합하다"며 "지금하고 있는 수박농사는 건강과 생산량 감소 등 어려움이 있어 연중 수확할 수 있는 깻잎농사로 바꿀 생각이며 작목반과 함께 연구해 기능성 깻잎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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