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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세영리첼' 입주 전부터 말썽

3.3㎡당 650만원…고분양가 여론 일어
시민 "심의위 비공개 회의…오해 소지"
아파트진입로 관련 마찰 '엎친 데 덮친 격'

  • 웹출고시간2011.05.31 20:35: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 연수동에 건축 중인 '세영리첼'아파트가 고분양가 논란과 아파트 진입로 문제 등으로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 아파트는 세영종합건설㈜이 연수동1625,1626번지일대 3만101.5㎡의 부지에 1단지 299세대, 2단지 240세대 등 총539세대의 아파트를 건축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달 2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그러나 세영리첼의 분양가가 3.3㎡당 1단지는 640만 원, 2단지는 615만 원으로,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면 1단지 약 682만 원, 2단지 약 672만 원으로 상당한 고분양가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 아파트 부지는 충주시가 칠금동 무술테마파트 조성비 충당을 위해 매각한 토지로 3.3㎡당 약 180만 원에 세영이 매입했다.
 
따라서 현재 공시된 분양가는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를 포함시켜도 일반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분양가보다 높다는 지적이다.
 
충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예상보다 분양가가 비싸다"며"시가 이 처럼 높은 분양가로 분양승인을 내준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심의위원회가 시민(소비자)대표가 배제된 채 변호사와 감정평가사,세무사,공무원,LH공사 관계자 등으로만 구성해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해 충분한 심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오해의 소지를 남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심의위원회 구성이나 ㎡당 건축비가 법에 명확하게 규정돼 있어 시민대표 등이 참여할 수있는 방법이 없고, 분양가도 상한제로 그 이하에 대해 제지할 방법이 없다"며"오히려 업체가 처음 680만원을 요구하는 것을 두차례 협의를 거쳐 640만원으로 낮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경우 2006년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논란 뒤 전문성과 각계의 대표성이 고루 반영되도록 2007년부터 시민대표와 시의원 등을 분양가심의위원회에 참석시키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세영측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데다 친환경및 에너지관리 차원에서 고효율성 자재를 반영하다보니 분양가가 높아졌으나 2년후 입주시 인근 아파트와 비교하면 높은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인근 시민들이 아파트 진입로 주변에 가속 및 감속차선이 없고 공사 시 발생하는 소음·먼지 등을 문제로 제기하면서 마찰을 빚고 있다.
 
시민 A씨(58·연수동)는 "현재 주 진입로로는 교통혼잡이 불보듯 뻔하다"며"다른 방향으로 출입구를 다양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영 측은 "당초 단지를 계획할 때 시에서 정한 사항"이라며 "제기된 민원에 대해 시와 검토를 하고 있다"고 형식적 답변만 내놓고 있다.
 
더욱이 시는 "지난 1994년 구획정리를 하면서 차량이 이렇게 증가 할줄 예상 못했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만 늘어놔 거꾸로 가는 행정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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