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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송부일씨 '천년 역사향기 사찰을 찾아서' 발간

전국 사찰돌며 역사정보 담은 산문집
충북 법주사 등 24곳 문화·전설 '볼만'

  • 웹출고시간2011.05.31 19:20: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천년 역사향기 사찰을 찾아서'

저자 송부일

향토사학자이자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부일(71)씨가 30여년 동안 전국 유명사찰을 돌며 얻은 역사적 정보를 담아 산문집 '천년 역사향기 사찰을 찾아서'를 펴냈다.

이 책은 송씨가 직접 기획, 현지답사, 문헌조사 등을 거쳐 사찰의 역사와 주변 유적, 그리고 오늘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사찰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수필가적 감각으로 표현해 낸 자료집이다.

강원지역의 건봉사와 도피안사를 시작으로 △경기 신륵사, 전등사 △충남 마곡사, 무량사, 수덕사 △충북 법주사, 용화사 △경북 감은사, 불국사, 석굴암, 봉정사, 부석사, 운문사 △경남 보리암, 쌍계사, 통도사, 해인사 △전북 선운사, 화엄사 △전남 대흥사, 송광사 등 전국 24곳의 사찰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 실린 사찰은 각기 다른 곳이지만 모두 불교와 인간, 정신과 생명 등 천년의 흐름 속에 묻힌 사연들을 지녔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갖는다.

또 각 사찰의 관문인 일주문을 비롯해 불교 수호신인 금강역사, 사천왕문, 불화 등 각 전각을 순서별로 엮어 사찰을 처음 찾는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사찰의 전설과 유래, 그리고 엇갈린 희비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은 읽는 내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와 찬란한 옛 시절을 되돌아보게 한다.

지역 문화재와 역사들을 문학적으로 형상화 하는 일에 늘 앞장서고 있는 만큼 그 밑에 흐르는 작가의 문화재 사랑이 남다르다.

송 씨는 "사찰은 불교의 정신이 깃든 생명체이자 천년의 역사를 담은 흥미로운 곳"이라며 "읽는 이로 하여금 사찰에 대한 기본 지식과 관심이 부족한 부분을 어느 정도 채워주는 지침서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청주 토박이인 송씨는 '문예한국' 수필로 등단해 지역일간지 충북일보에서 '송부일의 수필로 찾아가는 문화유산'을 연재했으며 이외 도내 신문과 방송에서도 우리나라 사찰과 문화재, 여행지에 대해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저서로는 '충청북도 가볼만한 곳'이 있으며 현재 청주문화의집 문화재답사연구반 강사, 청주 흥사단 문화재답사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계종 사찰 용화사(청주 사직동 소재) 불자인 송씨는 지난달 20일 용화사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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