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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시즌 8호골, 6호 어시스트…EPL 공격포인트 한국인 최다

  • 웹출고시간2011.05.23 20:38: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8호골과 6호 도움을 올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다시 한 번 한국축구사의 한 획을 그었다.

박지성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2010-2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7분 안데르손의 동점골을 도우며 팀의 4-2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1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매듭지은 결승골을 터뜨린 지 한 달여만의 득점포로 이번 시즌 8호 골이다. 정규리그에서는 5호골.

박지성은 또 맨유의 정규리그 우승에 가장 큰 고비였던 지난 9일 ‘라이벌’ 첼시와의 36라운드 홈경기(2-1 맨유 승)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지 2주 만에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해 시즌 6호 도움을 올렸다.

이로서 박지성은 올 시즌 8골 6도움으로 14개의 공격포인트를 완성, 지난해 이청용이 기록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13개(5골 8도움)를 넘어섰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5골 3도움)와 컵 대회(커뮤니티실드 포함 2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골 1도움) 등을 합쳐 공격포인트 14개(8골 6도움)를 기록하게 된 박지성은 오는 29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새 기록’에 나선다.

2위 첼시는 이날 에버턴에 0-1로 져 승점 71점을 기록했고, 볼턴 원더러스에 2-0으로 이긴 맨체스터 시티(승점 71)와 아스널(승점 68), 토트넘 홋스퍼(승점 62)가 뒤를 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잔류 경쟁을 벌였던 5개팀 가운데 블랙번 로버스(승점 43)와 위건 애슬레틱(승점 42), 울버햄프턴(승점 40)이 살아남은 반면 버밍엄시티와 블랙풀(이상 승점 39)이 나란히 2부리그인 챔피언십으로 추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블랙풀은 맨유의 벽에 막혔고 버밍엄도 토트넘에 1-2로 져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다퉜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맨유)와 카를로스 테베스(맨시티)는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똑같이 시즌 20골로 마감했다.

맨유의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지난 14일 블랙번전(1-1무)에 결장한 박지성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대비해 최종전에도 빠질 것이라는 일부 예상과 달리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은 경기 시작과 함께 최전방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고 전반 9분에는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보였다.

블랙풀의 만만치 않은 공세가 이어지며 맨유가 다소 흔들리자 전반 중반에 박지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 인근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베르바토프가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방향을 슬쩍 바꿔주자 박지성이 이를 놓치지 않고 정면에서 달려들며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2부 리그 강등을 면하려는 블랙풀의 저항도 매서웠다.

전반 40분 찰리 아담이 강력한 왼발 프리킥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어내더니 후반 12분에는 게리 타일러 플레처가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슛으로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5분 뒤인 후반 17분 박지성의 발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박지성은 왼쪽 측면에서 정면을 향해 낮게 깔아서 날카롭게 왼발로 패스를 찔러넣었고 달려들던 안데르손이 절묘한 논스톱 왼발슛으로 블랙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박지성을 곧바로 마이클 오언과 교체했고 박지성은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동점골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맨유는 후반 29분 블랙풀 수비수 이안 에버트의 자책골과 후반 36분 오언의 추가골로 4-2 대승을 거두고 안방에서 정규리그 우승과 승리를 함께 자축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전한 이청용(볼턴)은 수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고 후반 31분 로드리고 모레노와 교체됐다. 올 시즌을 공격포인트 12개(4골 8도움)로 마친 이청용은 2년 연속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에서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볼턴은 전반 43분 졸리온 레스콧의 선제골과 후반 17분 에딘 제코의 추가골에 0-2 패배를 헌납하고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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