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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당선축하금 안받았다"

"특검 하든 안하든 흑백 밝혀질 것"

  • 웹출고시간2007.11.24 17:02: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4일 국회에서 통과된 `삼성비자금 특검법'에 2002년 대선후 `당선 축하금'이 수사대상에 포함된 것과 관련, "저는 당선축하금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열린 `해인사 대비로전(大毘盧殿) 낙성 대법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마지막이 좀 편안할 것 같았는데 역시 제 팔자가 그런지 마지막이 시끄러운 문제가 좀 터져서, 우리 정책실장 사고가 나버리고, 비서관 한 사람도 사고나고, 지금은 무슨 비자금이 나와가지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이 당선 축하금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의심을 받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며, 개인적으로 부끄러운 일이고 국가적으로도 슬픈 일"이라며 "특검을 하든 아니하든 어느 쪽으로 가든 흑백을 밝히도록 돼 있다. 한국이란 나라가 어떤 절차로 가든 간에 뭘 덮어버릴 수 있는 나라가 아니며, 덮어버리고 갈 수 없고 그럴 힘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결국 다 밝혀지고, 운 좋은 사람은 좀 숨기고 갈 수 있을 것이고, 옛날에는 힘이 세면 다 숨기고 갈 수 있었는데 요즘은 힘 세 가지고는 숨기고 가지 못하고 운이 좋아야 숨기고 갈 수 있다"며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제가 중간에 안 쫓겨 나오고 무사히 마치고 나오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마지막이 파란이 좀 있지만 그 동안 제 양심으로 국민을 위해 하고 싶었던 일, 꼭 해야 된다는 일들을 그런대로 할 수 있었고, 몇 가지 남았지만 대부분 이루고 간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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