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송에 주요 화장품업체 대표들이 몰려온다

충북도, 2일 화장품세계박람회 계획 보고회
국내 주요업체 대표들, 노연홍 청장과 면담

  • 웹출고시간2011.05.10 19:45: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오는 2013년 오송역 및 주변 일대에서 '화장품 & 뷰티 세계박람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주요 화장품업체 대표들이 이 곳으로 몰려와 주목되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정청(이하 식약청)과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태평양 서경배 대표이사 등 5명의 화장품업체 임원과 협회 안정림 부회장이 오송 식약청을 찾아 노연홍 청장과 40분가량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는 서 이사 외에도 LG생활건강 김춘구 전무, 한국화장품 임충헌 회장, 소망화장품 강석창 회장, 나드리화장품 유충민 회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주요 화장품업체 대표들은 식약청 노 청장에게 면담을 요청해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을 앞두고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협조를 부탁했다.

이들은 노 청장에게 아토피 환자용 화장품의 기능성 화장품 또는 의약외품 분류와 우수제조·품질관리기준(GMP) 도입 자율화를 건의하고, 한방화장품의 정의에 대한 연구용역계획을 알렸다.

아토피 환자용 화장품을 기능성 화장품이나 의약외품으로 분류해달라고 요청한 배경은 식약청이 아토피와 관련한 문구를 제품에 쓰지 못하도록 관련 고시 개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일부 한의원과 화장품업체에서 스테로이드를 넣은 불법 화장품이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속여 판매하면서 피해가 불어나자 식약청이 피해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는 아토피 환자용 화장품을 기능성 화장품이나 의약외품으로 분류하면, 아토피 환자에 도움이 되는 효과를 입증할 자료를 근거로 아토피 환자들이 쓸 수 있는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소비자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영세업체들을 감안해 식약청이 화장품에 GMP 도입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대신 업계 자율에 맡겨달라고 요청했다.

식약청은 불법 물질을 넣은 화장품 유통을 막기 위해 GMP 도입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EU는 2013년 자국 내 모든 화장품 기업이 GMP를 의무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협회는 그 밖에도 올해 말까지 한방화장품의 관리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한의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한방화장품에 쓰인 한약재 비중이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나자 국회가 한방화장품의 관리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국내 화장품업계는 한-EU FTA 이행으로 관세율 6.5%를 철폐하면 EU 관련업체들에 그만큼의 추가 마케팅 여력을 발생시키게 돼 국내 중소 화장품업체가 줄이어 도산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EU 관련제품 국내 수입액의 6.5%는 2천320만 달러에 이른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일 아모레 퍼시픽, LG생활건강, 대한화장품협회, 한국미용산업협회 등 화장품·뷰티 관련 학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