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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5.04 18:34: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어린이날인 5일은 맑겠지만, 주말인 7일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5일 충북지방은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 5도~9도, 낮 최고기온 22도~24도로 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말인 7일에는 비 소식이 예보됐다. 청주지역에서는 24.5㎜의 강수량이 기록된 지난달 22일과 60.5㎜의 많은 비가 내렸던 지난달 30일에 이어 7일 만이다.

3일간 추웠다가 4일간 포근한, 1주일을 주기로 변화하는 우리나라 겨울철 특징인 '삼한사온'과 비슷한 셈이다.

형태는 비슷하지만, 원인은 다소 다르다.

겨울철 삼한사온은 찬 성질의 대륙성 고기압이 중국 남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따뜻한 기운의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질되며 나타나는 기상현상이지만, 봄철에는 동서 기압대의 영향으로 주기적인 날씨가 나타난다.

즉 △고기압대가 중국 양쯔강에서 우리나라, 일본에 걸쳐 있을 때는 맑은 날이 며칠간 계속되고 △기압골이 다가오면 비가 내리며 △이 기압골이 고기압대에 밀려 튕겨나가면 다시 화창한 날이 계속되는 것이 봄 날씨의 특징이다.

지난달 말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비가 내린 직후인 이달 1일부터 3일간 우리나라 곳곳에 먼지를 날린 것도 고기압대 활성화로 대기가 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봄철 기상현상이 3~4일이나, 8~9일이 아니라 삼한사온처럼 1주일 단위로 되풀이되는 것은 '우연한 현상'이라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주말마다 비가 내리는 등 기상 변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1주일의 기상주기를 봄철 날씨의 전형으로 특징지을 수는 없다"며 "우연의 일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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