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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강준희 선생 문학비 제막식

9일오후3시 예성공원 충주문학관 앞에서

  • 웹출고시간2011.05.03 14:00: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조와 청렴의 선비소설가로 널리 알려진 강준희(76)선생의 문학비 제막식이 오는 9일 오후 3시 예성공원 충주문학관 앞마당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문학비 제막식을 갖는 소설가 강준희 선생은 1935년 단양군 대강면에서 태어나 1966년 신동아에 '나는 엿장수외다', 이후 서울신문에 '하 오랜 이 아픔을'이 당선되고 1974년 '하느님 전상서'로 현대문학의 추천을 받아 등단했다.

특히 지난 2008년 충청지역 소설가로는 처음으로 그의 데뷔작인 '하느님 전상서'에서 최신작 '누가 하늘이 있다 하는가'에 이르기까지 30여년간 집필해온 작품 23책, 26권을 10권으로 엮은 '강준희 문학전집'을 출간했으며, 올초 그의 '강준희 문학전집' 2세트가 하버드대 도서관에 소장된 것으로 확인돼 한국 문학의 거목으로 세계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충주 · 제천지역 토속어의 감칠맛 나는 언어구사로 독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대학에서 언어연구 교재로 활용될 정도며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초등학교 밖에 다니지 못했으나 독학으로 한학과 영어, 일본어까지 공부했으며 철학까지 공부하는 등 두루두루 박식함으로 유명하다.

문학비 건립은 충북도가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 강준희문학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전찬덕 충주문화원장)가 추진했으며 민예총 충주지부장이자 중견 조각가인 최진수씨가 심혈을 기울여 문학비를 제작해 결실을 맺게 됐다.

강준희 선생의 문학비 제막식은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20, 30대 젊은이 못지않은 기개로 왕성한 집필활동을 하며 지조와 청렴의 선비소설가인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재조명해 보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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