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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통합정수장 '첫삽'

29일 기공식… 1천200억 대규모 공사
2015년부터 하루 최대 12만5천t 공급

  • 웹출고시간2011.04.28 20:28: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통합정수장 조감도

청주시민에게 질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청주시통합정수장이 29일 기공식을 통해 본격 착공된다. 지난 2008년 사업이 결정된 지 3년여 만이다.

상당구 지북동 10-1 일원 21만4천74㎡ 부지에 지하 1층, 지하 4층 규모의 관리청사와 정수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만 1천20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14년 12월 공사를 끝낸 뒤 2015년부터 상당구 전 지역과 흥덕구 분평동·수곡동 지역(청주테크노폴리스도 공급 예정)에 통합정수장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게 된다. 하루 12만5천t 처리 용량이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동남택지개발지구와 방서지구, 율량택지개발지구에도 하루 5만t의 생활용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취수원은 지난 1995년부터 써온 대청댐 물을 계속 사용한다. 흥덕구 나머지 지역은 수자원공사 청주정수장에서 생산한 물이 공급된다.

통합정수장 준공에 따른 수돗물 질 향상은 두말할 것도 없다. 물을 거르는 시설 자체가 최첨단화 되기 때문이다. 통합정수장에선 먹는 물을 결정하는 기준인 '탁도'가 더 낮아질 전망이다.

물은 탁도가 낮을수록 깨끗한 품질로 인정받는다. 먹는 물은 '0.5NTU'를 넘지 말아야 한다. 현재 운용 중인 영운정수장과 지북정수장은 매달 0.02~0.03NTU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보다 더 낮아지게 된다.

여름철 녹조류나 흙탕물 발생에 따른 문제도 크게 개선된다. 그동안 영운정수장과 지북정수장은 시설 노후화로 애를 먹어왔다.

그 밖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산책로와 야외 운동시설, 다목적 잔디구장 같은 시민 부대시설도 갖추게 된다.

통합정수장 시대가 도래하면 기존의 영운·지북정수장은 모두 폐쇄된다. 상당구 영운동 179-1에 위치한 영운정수장은 지난 1939년부터 하루 3만400t의 최대 용량을 공급해오고 있다. 상당구 지북동 산5의 지북정수장은 1971년부터 하루 최대 9만4천600t을 생산하고 있다. 시는 양 정수장 폐쇄 후 부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통합정수장이 준공되면 지금보다 더 뛰어난 품질의 수돗물이 공급될 것"며 "시가 자체 생산하는 수돗물 공급량이 늘어나면 장기적으로 수도요금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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