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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4.27 22:13: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문효치 시인

'제23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로 문효치 시인이 선정됐다.

지용회(회장 유자효·시인)는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이 지역 출신인 정지용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문학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주최한 제23회 정지용문학상의 수상자로 문 시인(수상시집 '왕인의 수염')을 선정했다.

문 시인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1966년 한국일보 및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해 문단에 나온 뒤 '신년대' '진단시' 동인으로 활동하며, '무령왕의 나무새' '남내리 엽서' '계백의 칼' 등 10여 권의 시집과 산문집 '시가 있는 길 등 3권을 출간했다.

현재 주성대 겸임 교수로 활동 중인 문 시인은 동국문학상, 펜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옥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문 시인은 수상 소식을 들은 뒤 "오랫동안 붙들고 살아온 나의 '백제'에 정지용문학상이 관심을 가져 주었다"며 "크게 바라는 바는 아니었지만 내심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내 40년 작업이 비로소 빛을 보게 된 것 같아 기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인 김남조 시인은 수상작에 대해 "치열한 시적 투신이 엿보이는 작품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며 "특히 수상 시집에 실려 있는 작품 중 '백제시-연작'은 깊이 탐색한 역사인식과 통찰력, 언어선택의 묘미, 간결성 등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김재홍(문학평론가)씨는 "수상시집에 실려있는 '백제시-酒君'은 백제 연작시의 한 편으로서 그가 탐구해 온 백제 혼의 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공력을 기울여 온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정지용문학상은 제1회 박두진 시인을 비롯해 김광균, 박정만, 오세영, 이가림, 이성선, 이수익, 이시영, 오탁번, 유안진, 송수권, 정호승, 김종철, 김지하,유경환, 문정희, 유자효, 강은교, 조오현, 김초혜, 도종환 시인이 차례로 수상 했다.

시상식은 제24회 지용제가 열리는 내달 14일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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