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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4.13 13:18: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현대캐피탈 해킹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농협의 전산망 서비스가 일제히 중단돼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일각에서는 해킹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2일 농협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분부터 농협의 인터넷 뱅킹과 폰뱅킹, 현금자동인출기(ATM) 등의 전산 거래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이날 자정 현재까지 전산 서비스는 복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현금을 찾기 위해 지점이나 ATM을 찾은 고객들이 모두 발길을 돌렸고 농협 각 지점에는 이 같은 불편에 대한 문의와 항의 전화가 잇따랐다. 농협 내부 통신망도 기능이 정지돼 직원들 역시 업무처리에 큰 지장을 겪었다. 농협은 전산망 복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내부 판단에 따라 전 영업지점에 “전산망 복구가 단기간에는 어려울 것”이라며 수기마감을 하고 퇴근할 것을 지시했다.

농협 IT본부분사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오후 5시10분부터 특정 서버의 오류로 인해 연계 금융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며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복구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부서를 총동원해 복구 중”이라며 “해킹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원인을 찾고 있지만 외부의 해킹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협은 13일 오전 6시 최종 복구를 목표로 철야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13일 은행 문이 열릴 때까지 전산망 복구가 안 될 경우 농협을 거친 금융거래가 사실상 전면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엄청난 혼란과 고객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벌어진 지 채 1주일도 안 돼 다시 대형은행의 금융거래가 중단되자 해킹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해킹으로 확인될 경우 시중은행으로서는 최초의 해킹 사례가 된다.

농협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내부 전산 오류로 보인다”면서 “최대한 빨리 원인을 찾아 수정한 뒤 모든 기능을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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