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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금값' 위에 '나는 은값'

금값 시세 20만 8천원…3년 전 두배
이달 들어 은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아

  • 웹출고시간2011.04.13 02:21: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금값에 이어 은값도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11일 현재 금값 시세는 소비자가 살때 20만8천원(3.75g기준, 1돈), 소비자가 팔때는 18만8천500원을 기록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1년전에 비해 대략 3만원 가량 올랐다.

본격적으로 금값이 오르기 시작한 2008년 보다는 거의 2배 가까이 급등했다.

그야말로 금값이 '금값'이 된 것이다.

순금보다는 가격대가 낮지만 18K와 14K도 값이 만만치 않다.

18K의 경우 소비자가 살때 17만1천400원, 소비자가 팔때 13만5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4K는 소비자가 살때 13만4천원, 소비자가 팔때 10만4천700원을 기록했다.

금값이 오르자 금관련 재터크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펀드평가사에 따르면 금펀드의 1주일 평균 수익률은 3.66%를 기록,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3.26%)과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1.63%) 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문회사에는 각종 금관련 상품의 수익성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금값에 이어 은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금값은 4월 중순 접어들면서 오히려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은값은 크게 올랐다.

11일 현재 3.75g당 은 시세는 소비자가 살때 5천675원, 소비자가 팔 때 5천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165원과 200원이 올랐다.

은이 금 보다 찾는 수요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은값의 오름세는 가히 쇼킹한 수준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이처럼 귀금속 값이 폭등하면서 예비 부부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5월에 결혼 예정인 A(30)씨는 "순금 한돈에 20만원이 넘어 부득이 배우자가에 줄 세트제품 가운데 귀걸이나 팔찌는 생략했다"며 "커플반지도 순금대신 18K로 했다"고 말했다.

청주시내 한 귀금속 매장 관계자는 "금값이 크게 오르기 전에는 세트예물을 많이 했는데 금값이 오르면서 필수 품목만 선택하는 고객이 늘었다"며 "당분간 귀금속 값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돼 이러한 현상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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