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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4.10 13:49: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 출신으로 25대 산림청장을 지낸 조연환(63)씨가 최근 산문집 '산이 있었기에'를 펴냈다. 올해가 UN(국제연합)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여서 출판의 의미는 더욱 크다는 게 산림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저자는 보은농고를 졸업한 뒤 최말단(9급)공무원으로 산림청에 들어가 주경야독 끝에 기술고시를 거쳐 산림청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 책은 저자가 38년 간 산림청에 재직하면서 겪어온 산과 나무, 삶에 얽힌 애환을 써 내려간 글이다.

책의 제목대로 그는 "산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백두대간이 파헤쳐지는 현장을 목격한 뒤 백두대간을 지켜내려는 10년간의 싸움을 했다. 결국 그 싸움에서 이겨 백두대간 마루금 정상에서 승리의 함성을 외친다. 그 동안 심어만 놓고 가꾸지 못해 죽어가는 숲을 보며 절규하기도 한다. 나무를 심어야 할 식목일에,나무를 심지 못하고 산불을 꺼야만 하는 안타까운 심정도 토로한다.

조씨는 현재 '한국숲재단'과 '한국산림아카데미' 이사장,'생명의숲가꾸기국민운동'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 메일은 choyonhwan@paran.com.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조연환 전 산림청장이 낸 책 '산이 있었기에'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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