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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3.28 15:53: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계여자복싱 영웅 김주희(25·거인체육관) 선수가 괴산을 찾는다.

괴산군은 구제역 확산으로 연기됐던 맞춤형 괴산아카데미를 다음달 8일 오전 10시 괴산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열기로 하고 이날 강사로 여자복싱 세계 챔피언 김주희 선수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성장 과정에도 자신의 목표를 향해 불굴의 의지로 정진하는 김주희 선수에게 청소년들이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희 선수는 이날 '내 인생의 포기란 없다'를 주제로 어린 시절 가난과 가족이 이별하는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여자복싱 6대 기구를 석권한 과정을 소개한다.

그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모든 능력을 투자하며 어떤 난관에도 꼭 해내겠다는 의지로 스스로를 단련시키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이 진정한 프로"라고 강조한다.

13세 때 처음 글러브를 꼈고 18세 때인 2004년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에 오른 뒤 2007년엔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해 9월엔 세계복싱연맹(WBF),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여자국제복싱연맹(WIBF), 세계복싱연합(GBU)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을 차지해 세계복싱 사상 최초로 종합 6대 기구를 석권했다.

프로 통산 전적은 9전 7승1무1패(2KO).

2009년 WIBA, WIBF 올해의 우수선수상과 대한민국 촛불상, GBU 최우수선수상을, 지난해엔 WIBA, GBU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중부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재학하면서 학업에 대한 열정의 끈도 놓지 않고 있다.

매 경기 후 대전료 일부를 지적장애인과 지방복싱팀 돕기에 내놓고 있고, 경기도 부평역 광장에서 소외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랑의 밥차'를 여는 등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다음달 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챔피언, 이제 울지 말아요(가제)'를 출판할 예정이다.

김주희 선수는 "난 절대 뛰어나지 않고, 단지 최선을 다하는 연습벌레다. 난 한 개를 알려 주면, 열 개를 깨우치는 선수가 아닌 배운 한 개를 익히고 내 것으로 만드는 데에도 남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선수"라고 강조하는 노력파로 알려져 있다.

괴산/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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