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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 충격은퇴… 은퇴 원인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선천성·발달성으로 고관절의 발육 부진 원인…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 발전

  • 웹출고시간2011.03.22 13:20: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 축구 국가 대표 선수 조재진(30)이 지난 18일 갑작스럽게 은퇴의사를 밝혀 화제다. 이유인즉슨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조재진 선수는 22세 때 첫 통증을 느껴 약물치료로 견뎌왔지만 이후 계속 악화돼 현재는 약도 소용이 없을 정도라고 은퇴의 변을 설명했다. 축구선수 생활을 하면서 무리하게 관절을 쓰다 보니 골반에 뼛조각이 돌아다녀, 약 기운이 떨어질 때면 뼈를 돌로 긁는 느낌에 잠도 못 잘 정도로 통증을 느꼈다는 그는 결국 운동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조재진을 은퇴의 길로 걷게 한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이란 무엇일까?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은 선천성 또는 발달성으로 고관절(엉덩이 관절)이 발육 부진을 보이는 질병이다. 태어나면서 또는 성장하면서 서서히 고관절이 탈구 또는 발육 부진을 보이게 되는데, 발생원인은 정확하게 규명돼 있지는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관절막 이완, 가족적 병력, 인종적 차이, 자궁 내 압박에 따른 역학적 요인, 출생 후 환경 내분비성 소인 등이 있으며 인구 1000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 고관절의 통증과 다리가 짧아지는 느낌이 있으며, 심한 경우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기 발견한 경우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지만, 방치하거나 늦게 발견되면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한다.

송상호 웰튼병원 원장은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의 경우 관절염, 통증, 운동 제한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해지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돼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재진은 2003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돼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주축 공격수로 2골을 터트리며, 우리나라의 8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이어 2007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에 합의해, 박지성과 같은 프리미어리거 대열에 합류할 기회를 가졌으나, 당시에도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이 문제가 돼 포기한 바 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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