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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에 찬 한범덕 청주시장

재정난에 각종사업 부득이 연기
남상우 前시장 과태료 결정까지

  • 웹출고시간2011.03.21 20:52: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범덕 청주시장이 '돈'과 관련한 두 가지 고충에 빠졌다.

시 재정 부족으로 원하는 사업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게 첫 번째 고충이고, 남상우 전 시장에 대한 청주시의회 예산조사특위의 과태료 부과 의뢰가 두 번째 고충이다.

한 시장은 21일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첫 번째 가슴앓이를 털어놨다.

그는 "오는 4월1일까지 2011년도 1회 추경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하게 된다"며 "많은 사업이 추경에 반영되면 좋겠지만, 누차 말했듯이 재원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에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은 추진하고 나머지는 내년도에 반영하라"며 "각 부서별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한 시장의 발언은 '취임 1년여가 지나도록 이렇다 할 사업추진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청 안팎의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선 5기의 시정방향이 담긴 각종 신규 사업을 돈 때문에 부득이 미룰 수밖에 없다는 억울함(?)도 담겨 있는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 돈에 대한 고민이 또 생겼다. 남상우 전 시장에 대한 과태료 부과 건이다.

'청주시 예산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증인출석 요청에 두 차례 불응한 남 전 시장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의결했다.

문제는 그 최종 결정권이 한 시장에게 넘어온다는 점. 과태료 부과 여부와 부과 액수를 모두 결정해야 한다.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이 해당 건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도 민주당 소속 한 시장을 힘들 게 하는 요소다.

21일 시의회로부터 해당 건을 넘겨받은 시는 남 전 시장의 불출석 사유서에 대한 정당성 여부부터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사안이 사안이다보니 최대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이 건에 대한 한 시장의 언급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내 한 공무원은 "한 시장도 참 난감할 것"이라며 "요즘 한 시장이 돈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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