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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임기 내 도민프로축구단 포기 선언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유치 기자회견에서 밝혀

  • 웹출고시간2011.03.10 19:38: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충북지사가 10일 오전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충북 연고지 확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임기 내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이 어렵다며 사실상 도민프로축구단 창단 포기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10일 스포츠토토(주) 여자축구단 연고지 유치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임기 중에 도민프로축구단을 창단하려고 했지만, 충북도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고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 방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기 내 창단은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우선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내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 등 재원 마련에 대한 구제적 방안을 마련해 중기적으로는 실업축구단을 창단하겠다"면서 "장기적으로 프로축구단 창단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도지사 공약인 프로축구단 창단을 즉각 시행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축구관계자를 비롯한 도민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날 "오는 16일 창단하는 스포츠토토 여자실업축구단의 연고지를 충북으로 유치했다"며 "3월 21일부터 시작되는 WK리그에서 충북 연고를 표시하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충북을 연고로 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에 2억 원의 창단 지원금을 지원하고, 매년 전국체전 출전 훈련비 명목으로 5천만 원을 줄 예정이다.

스포츠토토 여자 축구단은 축구장 2개 면과 체력단련실, 의무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춘 제천시 봉양 건강축구캠프장을 훈련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WK리그는 기존의 6개 팀에서 올해 국민진흥공단 1개 팀, 스포츠토토 1개 팀이 창단돼 8개팀 풀리그 경기를 펼친다. 총 84경기 가운데 21경기가 보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스포츠토토는 지난해 11월 29일 여자 축구단 창단을 발표한 이후 충북도를 비롯한 3~4개 자치단체가 연고지 유치전에 뛰어 들었지만, 오는 14일 충북도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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