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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2건·충주 1건, 도 문화재 지정

진천 배티 성지·진천 강세황 묘소·충주 석보군 묘소

  • 웹출고시간2011.03.03 19:32: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는 3일 '진천 배티 성지(鎭川 梨峙 聖地)'를 도 기념물로, '진천 강세황 묘소(鎭川 姜世晃 墓所)'와 '충주 석보군 묘소(忠州 石保君 墓所)'를 도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 기념물 제150호로 지정된 '진천 배티 성지'는 한국 천주교회사에서 중요한 성지이다.

이 곳은 1850년 프랑스 선교사 다블뤼(한국명 안돈이) 주교가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인 조선교구신학교가 자리를 잡았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유학생이며, 두번째 신부인 최양업(세례명 토마스)신부를 비롯해 프랑스 선교사 프티니콜라(한국명 박덕노)신부와 페롱신부가 1853년부터 1864년까지 배티 신학교 건물을 성당 겸 사제관으로 삼았던 곳이다.

또 1866년의 병인박해 때에는 수많은 순교자가 배티와 인근 지역에서 배출되어 순교자 묘에 안장됐다.

이번에 기념물로 지정된 곳은 조선교구신학교지와 무명 순교자 14인 묘소, 삼박골 모녀 순교자 묘역 등 3개소이다.

배티성지는 제천 베론성지, 괴산 연풍성지와 함께 충북의 3대 천주교 성지로 조선후기 천주교 유입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중요한 사적지이다.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83호로 지정된 '진천 강세황 묘소'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문인화가이자 문장가, 서예가, 평론가로서 조선 영·정조 시대에 시(詩)·서(書)·화(畵) 삼절(三絶)로 불렸던 표암 강세황(1713~1791)의 묘소이다.

묘소는 원형의 봉분으로 직경 750㎝, 높이 172㎝로 묘소 앞쪽에 상석 및 계체석(무덤 앞에 평평하게 만들어 놓은 장대석), 정면 좌·우측으로는 문인석과 망주석이 각각 1기씩 자리 잡고 있다. 묘소의 형태와 석물들은 별다른 특징이 없는 조선시대 일반형 묘소이나 인물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이다.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84호로 지정된 '충주 석보군 묘소'는 조선시대 정종의 9남인 이복생(李福生·1399~1447)의 묘소이다.

석보군 묘는 1447(세종 29)년 경기도 양주군 미아리에 조성했었지만, 시가지 확장으로 1958년 2월25일 충주시 소태면 양촌리로 이장했다.

봉분은 높이 약 160㎝, 직경 450㎝로 호석 12매를 둘렀는데 그 안에 12지상을 양각했다.

한편, 괴산군 청안면에 있는 '석보군 묘각'은 1996년도에 문화재자료 제16호로 지정된바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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