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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으로 원유 생산 급감… 원유수급 불균형 초래

무상급식하는 충북도·도교육청은 일단 안심

  • 웹출고시간2011.02.20 14:40: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구제역 쓰나미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우유 생산이 급감해 원유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3월 젖소사육 마리수는 구제역 매몰처분으로 8.5~9.6% 급감한 41~41만5천 마리 정도로 착유우가 감소하고, 기상이변에 따른 한파가 이어지면서 마리당 원유 생산성이 낮아져 1분기 원유 생산량은 지난 해보다 17% 감소한 43만2천t이 될 전망이다.

3월이면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우유 소비량도 그만큼 늘어난다.

이에 따른 촌극도 빚어졌다. 지난 16일 국내 우유업계 1위를 A업체는 3월 급식 시즌에 필요한 우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일단 제과·커피 회사에 할인해 납품하던 제품 가격을 일반 제품 수준으로 올리려다 4시간에 철회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정부는 구제역으로 인한 우유값 인상과 돼지고기값 등이 들썩이자, 유제품용 원유 수요를 맞추기 위해 분유 3만t을 무관세로 수입한다.

구제역 여파로 올해 원유 생산량이 20만t 감소한 190만 t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달 분유 9천t에 할당관세를 적용한 데 이어 추가로 2만1천t을 추가했다.

분유 3만t을 수입하면 원유 30만t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고 정부는 설명하고 있다.

또 치즈, 버터, 생크림, 유당 등에 대해서도 상반기 중 무관세가 추진될 예정이다.

문제는 3월 들어 각급 학교가 일제히 개학하면서 우유 급식이 시작되면 그렇지 않아도 달리는 원유 공급에 근근이 버텨온 우유업체들이 결국 큰 폭의 인상을 단행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전국 최초로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은 일단 크게 동요하고 있는 눈치는 아니다. 무상급식에 우유값은 제외된 것.

각 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유 제품을 선별하고 신청할 계획이다.

무상급식을 하기 전인 지난 해에는 우유 소비가 일반적으로 초등학교는 70% 정도, 중학교는 50% 정도에서 신청을 받아 소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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