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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조광래호' 10일 터키전

박지성 대신 구자철, 이영표 대신 홍철 선발 유력

  • 웹출고시간2011.02.09 14:42: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대교체' 터키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조광래호'의 핵심 키워드다. 대표팀에서 공식 은퇴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알 힐랄)의 후계자 물색과 동시에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바라보는 세대교체가 터키전부터 시작된다. 그만큼 터키전이 중요한 이유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0일 오전 3시(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터키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위로 한국보다 한 계단 높고 상대전적에서도 1승1무4패로 열세다.

△포스트 박지성·이영표를 찾아라

아시안컵 종료와 함께 박지성과 이영표가 동반 은퇴했다. 최근 10년간 한국 축구의 왼쪽 측면을 책임졌던 두 명이 한꺼번에 빠져나갔다. 포스트 박지성·이영표를 찾아야한다. 그리고 터키전이 그 시작점이다.

포스트 박지성 후보로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박주영(AS모나코), 손흥민(함부르크) 등이 꼽히고 있다. 박지성 본인은 손흥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을 지목했지만 조광래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박지성의 자리는 기존 선수들로 메우겠다는 복안. 구자철이 왼쪽에 서거나 공격수 박주영을 측면으로 돌려 공격력을 배가시키겠다는 생각이다.

포스트 이영표 후보로는 홍철(성남), 윤석영(전남)이 조광래 감독의 머리속에 있다. 홍철은 공격력에서, 윤석영은 안정적인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측면 수비수의 공격을 선호하는 조광래 감독이기에 홍철이 먼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터키전은 4-1-4-1 포메이션으로

4-1-4-1 포메이션은 일본과 아시안컵 4강, 우즈베키스탄과 3~4위전에서 재미를 봤다. 포백라인 위에 홍정호(제주)를 위치시켜 기성용(셀틱), 이용래(수원)의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전술이다. 게다가 이청용(볼턴)이 타박상을 입으면서 조광래 감독은 이번 터키전에서도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 전망이다.

최전방 원톱으로는 지동원(전남)이 낙점받았고 구자철이 박지성의 공백을 메운다. 당초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설 전망이었던 박주영은 이청용의 자리인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하게 된다. 중원은 기성용과 이용래, 홍정호가 책임지고 포백라인에는 홍철과 이정수(알 사드), 황재원(수원), 차두리(셀틱)가 선다. 이상덕(대구)의 깜짝 선발 가능성도 있다. 골키퍼 장갑은 변함 없이 정성룡(수원)의 몫이다.

△위기의 히딩크

터키와 친선경기가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다는 점이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를 4강에 올려놓았던 감독으로 호주, 러시아를 거쳐 터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호주를 2006년 독일월드컵 16강에 올려놓았고 러시아는 유로 2008 4강에 진출시켰다.

하지만 터키에서는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지휘봉을 잡은 뒤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벨기에를 연파했지만 이후 독일, 아제르바이잔, 네덜란드에 연패했다. 유로 2012 예선 A조 3위로 처졌다. 적으로 다시 만난 한국이 반가울 수 없는 히딩크 감독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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