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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설 연휴, 사건사고도 많았다

구제역 양성 판정 비관 자살 등

  • 웹출고시간2011.02.06 15:49: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길었던 설 연휴기간(2일~6일), 크고 작은 사건사고도 많았다. 구제역 양성 판정을 비관한 축산농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지난 4일 낮 12시30분께 충주시 가금면 한 야산에서 인근 마을 주민 A(61)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반듯이 누워 있었으며, 먹다 남은 농약병이 주변에 떨어져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A씨의 아내(48)는 경찰에서 "지난 1일 농장에서 키우던 소가 구제역 양성 통보를 받았다"며 "남편이 그날 오후 5시께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 30마리를 키우는 A씨가 구제역 판정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진천군청 간부공무원은 방역작업 도중 큰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5시10분께 진천군 덕산면 산척리 구제역 방역초소에서 방역 작업을 하던 진천군청 B(59)과장이 소방호스 관창(노즐)에 머리를 부딪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개골이 손상된 B과장은 현재 수술 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도 잇따랐다. 6일 새벽 2시40분께 보은군 산외면 대원리 C(40)씨의 목조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소방서 추산 6천8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진화됐다.

앞서 4일 새벽 5시30분께 청원군 가덕면 내암리 D(여·52)씨의 가구제조공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서 추산 4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진화됐다.

2일 오후 3시50분께는 청원군 북이면 내둔리 한 목재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내부 150㎡와 지게차 등 내부 시설·장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7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범죄사건과 교통사고도 연이어 발생했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A아파트 101동과 102동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10대의 내부 물품이 도난당했다. 경찰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성 3명이 찍힌 아파트 CCTV 화면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2일 오전 10시30분께는 보은군 수한면 후평리 후평사거리에서 E(58)씨가 운전하던 시외버스와 F(72)씨의 K5승용차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F씨와 버스 승객 등 1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올해 설 연휴(2∼6일) 기간 도내에서 4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6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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