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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파동 속 인삼 제품 '특수'

지난해보다 매출 2.7배 증가

  • 웹출고시간2011.02.06 14:19: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인삼농협 인삼판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인삼을 고르고 있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신종인플루엔자A 등 각종 바이러스가 만연하면서 올 설 명절 선물로 홍삼과 수삼 등 인삼제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충북인삼 유통의 거점인 충북인삼유통센터(증평군 증평읍 송산리) 인삼판매장은 설 연휴기간 인삼제품을 선물로 구입하는 소비자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인삼판매장엔 홍삼정, 홍삼액, 홍삼차, 홍삼음료 등의 홍삼제품과 6년 근과 5년 근 수삼 등 다양한 종류의 인삼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충북인삼농협(조합장 최만식)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한 달 동안 인삼판매장의 홍삼·수삼 매출은 4억5천300만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6천900만여원보다 2.7배가 증가했다.

특히 올 설이 2월 중순이었던 지난해 설보다 다소 이르긴 했지만 최근 구제역 등이 확산되면서 설 선물로 육류보다 인삼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인 사포닌이 다량 함유된 인삼을 찾는 소비자도 점차 늘고 있다.

충북인삼농협 관계자는 "연초와 명절 때면 홍삼 건강기능식품과 수삼 등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올 설엔 구제역 등의 영향으로 홍삼 등 인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삼은 6년근 뿌리를 껍질째 수증기로 쪄서 말린 홍삼, 4년근 뿌리를 캐서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백삼, 갓 수확한 수삼 등이 있고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개발돼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충북인삼유통센터는 2008년 9월 준공됐고 이 시설을 운영하는 충북인삼농협은 충북과 경남 전 지역, 경북 구미·김천·성주·고령 일대를 관할구역으로 전국 인삼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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