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천국의 과일 '게욱'을 아시나요

열대과일이나 국내재배 '청신호'

  • 웹출고시간2011.02.06 05:51: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수확기의 게욱.지난 1월 10일 제주도에 있는 진흥청 산하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서 촬영한 모습.

ⓒ 농촌진흥청.
이른바 '천국의 과일'로 불리는 열대과일 '게욱(Geuk·Gac)'이 국내에서도 재배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6일 "제주도에 있는 진흥청 산하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서 지난해 4월 종자를 심어 재배해 온 게욱이 최근 붉은색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면서 국내 적응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진흥청은 "이번 시험 결과 게욱은 제주도에서 하우스 재배를 하면 아주심은 후(약 2개월 간 가온) 9개월 만에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진흥청은 겨울철에 온도가 12도이상만 유지되면 죽지 않는 게욱의 특성을 감안,파종 이후 무가온(無加溫) 하우스에서 길러 온 게욱에 대해 한반도에 강추위가 닥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에는 열을 공급해 가온을 했다.

진흥청은 앞으로 게욱을 대상으로 농가 현장 적응 시험과 상품평가 등을 거쳐 2~3년 후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성기철 박사는 "영양 성분이 뛰어난 게욱은 고급요리 재료 뿐 아니라 건강과일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64-741-2560.

☞게욱

수박ㆍ참외ㆍ수세미 등과 마찬가지로 박과(科)에 속하는 게욱은 동남아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덩굴성식물이다.

다 자라면 메론 크기의 붉은색 열매가 된다. 전통적으로 약용 및 음식재료로 이용돼 왔으며,수확시기는 주로 12월~이듬해 1월이다.

베트남에서는 붉은 열매가 기쁨과 행운을 상징하는 귀한 과일로 여겨져 새해맞이·결혼식 등의 주요 행사 때 주요 요리로 이용된다. 과일 내부 종자 주위의 젤라틴 부분으로 밥을 지으면 붉은색의 윤기가 흐르고 밥이 한층 맛깔스러워진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주스로도 이용되고 있으며,암세포 확산을 억제하는 단백질이 들어 있다고 학계에 보고돼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