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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1.30 10:20: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본이 연장 승부 끝에 호주를 꺾고 아시안컵 4번째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29일 자정(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011 아시안컵 결승에서 연장 후반 4분에 터진 리 다다나리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1992, 2000, 2004년에 차례로 정상에 올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과 함께 아시안컵 최다우승 공동기록을 갖고 있던 일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4번째 우승과 함께 최다우승국으로 올라섰다.

더욱이 이 대회 우승으로 일본은 2013년 브라질에서 열릴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아시아대표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었다.

2006년 AFC편입 후 2007년 대회를 통해 아시안컵에 데뷔한 호주는 이번 대회서 5경기를 치르며 단 1실점을 허용하는 짠물수비를 선보였지만 아쉽게 결승에서 내준 두 번째 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체격에서 우위를 점한 호주는 강한 압박과 함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며 선제골을 노렸다. 이에 맞선 일본은 짧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신체조건에서 우위에 있는 호주가 계속해서 상대의 골 문을 날카롭게 두드린 가운데 일본은 골키퍼인 가와시마 에이지의 연이은 선방에 실점위기를 넘긴 뒤 역습을 시도했다.

호주가 더욱 공격적으로 이끌었지만 전반 45분 동안 양 팀은 득점 없이 팽팽한 경기를 선보였다.

일본은 후반 11분에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던 후지모토 준고를 빼고 수비수인 이와마사 다이키를 투입하며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일본은 전술 변화 이후 흐름을 가져오자 호주도 브렛 홀먼과 브렛 에머턴을 맞바꾸는 공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양 팀은 정규 시간 90분 안에 단 한 골도 얻지 못한 채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연장에 들어서도 양 팀은 날카로운 슈팅을 주고 받으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결국 길었던 0의 행진은 연장 후반 4분에 재일동포 출신 귀화선수인 일본의 공격수 리 다다나리의 왼발에서 막을 내렸다.

엔도 야스히토가 내준 공을 나가토모 유토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상대 골문 정면에서 상대 수비 없이 완벽한 슈팅 기회를 얻은 리 다다나리가 논스톱 왼발 발리슈팅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만회골 사냥에 나선 호주는 중앙수비인 사샤를 최전방에 올리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2011 아시안컵의 최종 우승은 일본의 차지가 됐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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