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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1.26 15:04: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캡틴'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사실상 자신의 대표팀 마지막 목표로 삼았던 아시안컵 우승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태극마크를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전 출전으로 대표팀 A매치 100경기 출전인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박지성은 이번 아시안컵에 누구보다 의욕을 드러냈다.

'캡틴'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사실상 자신의 대표팀 마지막 목표로 삼았던 아시안컵 우승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태극마크를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전 출전으로 대표팀 A매치 100경기 출전인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박지성은 이번 아시안컵에 누구보다 의욕을 드러냈다.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쓰면서 대표팀의 에이스로 떠오른 박지성은 10년 가까이 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축구의 역사를 써내려 갔다.

특히,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 진출해 후배들의 유럽 진출 바람을 몰고 왔고, 2005년에는 맨유에 입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을 제패하며 아시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박지성은 유독 아시안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0, 2004년에는 각각 준결승과 8강에서 멈춰섰고, 2007년에는 무릎부상에 이은 수술로 아예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최근 장거리 이동시 수술한 무릎에 물이 차면서 대표팀에서의 생활은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이다.

때문에 박지성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을 떠날 예정이었다. 물론 아시안컵 우승을 거두고 명예롭게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조광래호에 몸담은 박지성은 본선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장점인 지치지 않는 체력과 돌파를 앞세워 찬스를 만들어냈다.

주장으로서 후배들을 다독이며 팀을 끌고가는 면모도 잃지 않으면서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와 8강 상대 이란 격파에 기여했다.

그러나 조광래호가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박지성의 아시안컵 우승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조광래 감독(57)은 대회 후 박지성과 대표팀 은퇴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는 박지성의 능력이 대표팀에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박지성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것이 한국축구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드러내 은퇴 의지를 접지 않고 있다. 장거리 원정 후 무릎에 찬 물을 빼는 고통을 참는 희생도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다.

맨유의 의료진은 박지성이 지금처럼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갈 경우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은 상태다.

무한정 박지성에게만 의존해 대표팀을 꾸려갈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제는 박지성을 놓아주고 '제2의 박지성' 발굴과 육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박지성은 오는 2월 9일 터키 트라브존에서 은사 거스 히딩크 감독(65)이 이끄는 터키대표팀과의 평가전을 거쳐 3월 국내에서 열리는 몬테네그로와의 A매치를 통해 고별 무대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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