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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많이 짓는데 면적은 줄었다?

대전시 2010년 신축허가·착공 통계
경기침체 등으로 신축 소형화 추세

  • 웹출고시간2011.01.25 15:04: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해 대전시의 건축 착공 건수는 크게 늘었으나 전체 면적은 전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핵가족화 진전, 경기 침체, 택지 부족 등의 영향으로 대형보다는 소형 건축물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는 뜻이다.

대전시가 25일 발표한 '2010년 건축허가 및 착공 통계 자료'를 소개한다.

2010년 대전시 건축 착공 건수 및 면적

ⓒ 자료=대전시 제공
◇허가=지난해 대전시에서 허가받은 건축물은 총 3천607건으로 연면적이 213만㎡(64만5천평)였다.

2009년 실적(3천3건, 185만㎡)과 비교할 때 건수는 20%, 면적은 15% 증가했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은 1천833건, 69만6천㎡로 전년(1천241건, 44만6천㎡) 대비 건수는 48%, 면적은 56% 늘었다.

상업용은 1천219건, 76만6천㎡로 전년(1천156건, 71만2천㎡ )보다 건수는 5%, 면적은 8% 증가했다. 공업용은 96건, 15만㎡로 전년(85건, 14만2천㎡) 대비 건수는 13%, 면적은 5% 늘었고, 공공용(교육·사회용 등)은 26건, 4만7천㎡로 전년보다 건수가 37%, 면적은 38% 증가했다. 이밖에 종교용 등 기타 용도는 433건, 46만9천㎡로 전년(502건, 51만4천㎡ ) 대비 건수는 14%, 면적은 9% 감소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2월부터 가구당 1대에서 0.5대로 주차장 설치 기준이 완화된 조례가 시행되면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을 중심으로 건축 허가가 크게 늘어난 것 같다"며 "하지만 상업용 건물은 상대적으로 위축됐다"고 말했다.

◇착공=지난해 착공 실적은 총 2천820건(연면적172만6천㎡·52만3천30평)으로 전년도(1천986건, 173만3천㎡)에 비해 건수는 41% 증가했다. 하지만 면적은 오히려 0.4% 감소했다.

특히 주거용의 경우 1천664건, 64만1천㎡로 전년(1천56건, 78만6천㎡ )보다 건수는 58% 늘었으나 면적은 18%나 감소했다.

상업용은 792건, 54만2천㎡로 전년보다 건수가 44%, 면적은 74% 증가했고, 공업용은 85건(연면적15만5천㎡)으로 전년보다 건수가 8%, 면적은 36% 증가했다. 공공용(교육·사회용 등)은 건수가 40%, 면적은 83% 늘었다. 이밖에 기타 용도는 272건(연면적 35만7천㎡)으로 건수는 8%, 면적은 31% 각각 감소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착공 건수는 증가했으나 경기 침체로 인한 소규모 개발로 실제 건축면적은 감소된 추세를 보였다"며 "상업용의 경우 이미 허가받은 건축물들이 실질적으로 착공됨에 따라 건수와 규모가 모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국내 경제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는 있으나 원자재 가격상승, 일부 생필품 가격인상 등 위험 요소가 남아 있어 대규모 개발보다는 소규모 건축개발을 중심으로 건축경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최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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