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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 출간

이지성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

  • 웹출고시간2011.01.25 18:15: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스무살 절대 지지 않기를

이지성 (지은이), 리더스북, 272쪽, 1만3천원

'꿈꾸는 다락방'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스물일곱 이건희처럼' 등을 발표해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드림헬퍼'로 자리매김한 이지성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 '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이 출간됐다.

14년 7개월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룬 작가는 이 책에서 외롭고 고통스러웠던 자신의 20대 이야기와 인생의 출발선에 선 이 땅의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를 전한다.

그가 책을 통해 소개하는 그의 '멘티'들은 자살 충동을 느낄 만큼 절박한 상황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어 마침내 꿈을 이루었다.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17만 원으로 성남시 빈민가에서 20대를 살았던 작가는 스스로 자신의 20대를 '어두운 터널' 이라 표현했을 만큼 암울한 청춘을 보냈다. 그래서 더욱 지금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이 책에서 그는 떠올리기조차 싫을 만큼 힘들었던 자신의 20대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나아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꿈 하나만을 믿고 한걸음씩 전진해 마침내 기적을 이룬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단 1센티미터라도 전진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실패조차 아름다운 청춘을 그대로 보내지 말라는 격려를 잔잔한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전하고 있다.

그러나 꿈만 꾼다고 기적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한 지금, 20대들에게는 생존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 스펙이나 외모, 학력 따위에 목숨 걸라는 말이 아니다. 10대 철부지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기 위해 먼저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을 다닐 때 학점에 목매달고, 취직을 해서는 회사 일에 치여 살고, 서른이 넘어서는 비슷한 무리 속에 적당히 묻혀 사는, 그런 삶을 원치 않는다면 먼저 눈앞의 현실과 맞서야 한다. 나아가 기존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10년 뒤 내 모습이 어떠할지 치열하게 그려보고, 지금 당장 부모님께 용돈을 받던 버릇부터 버려야 한다. 학점을 위한 공부, 영어를 잘 하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내 삶을 전진케 하는 진정한 공부를 해야 한다.

작가는 이 책에서 20대에게 어떤 변화가 필요하고, 가슴 뛰게 하는 진정한 공부란 무엇이며, 그로 인해 내 삶이 어떻게 바뀌는가를 생생하게 전한다.

이 책은 앞이 보이지 않기에 불안하고 힘든 20대들을 다그치지 않는다.

작가 스스로 '꿈을 이룬 지금에 와서 다시 돌아봐도 참 가엾고 가슴 아픈 20대'를 보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쓴 소리를 전하긴 하지만 그 쓴 소리는 결코 아프거나 차갑지 않다. 오히려 앞이 보이지 않기에 더 가능성이 있다고 응원한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이며, 보이지 않는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지 않는 사람은 나이와 상관없이 노인이며 패배자라고 말한다. 매순간 자신의 한계에 도전할 때 가능성이 현실이 되며, 현실은 곧 기적이 된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마침내 기적을 이루는 삶을 배우게 될 것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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