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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1.24 16:02: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33·서울시청)이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규혁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77로 골인, 1위에 올랐다. 또, 그는 이어 열린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1분9초48로 레이스를 끝내 6위에 랭크됐다.

전날 500m 1차 레이스에서 1위(34초92)를 차지했고, 1천m 경기에서 4위(1분9초74)에 오른 이규혁은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거머 쥐었다.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는 500m와 1천m를 이틀 동안 각각 1차와 2차 레이스를 나눠 실시해 모두 4차례 레이스에서 따낸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대회 2연패를 해낸 이규혁은 2009년에는 경기 도중 넘어지는 불운으로 3연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지난 해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4번째 우승에 성공한 이규혁은 약 6일 앞으로 다가온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이규혁과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선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2·한체대)은 이날 2차 레이스에서 500m 3위(35초01), 1천m 3위(1분8초95)에 올라 종합 2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해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모태범은 이번 대회 500m와 1천m에서 고른 기량을 과시, 부상 후 첫 출전 대회에서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이보라(25·동두천시청)가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94로 결승 지점을 통과해 11위에 머물렀고, 이어 열린 1천m에서는 1분19초83으로 23위로 처졌다. 종합랭킹은 16위.

여자부 종합우승은 캐나다의 크리스틴 네스비트에게 돌아갔다. 네스비트는 첫 째날 1천m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둘째 날 열린 1천m 2차 레이스에서도 1위(1분15초39)로 골인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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