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은행권 대출, 여전히 높은 문턱

서민금융기관보다 까다로워…이용률 감소
한은 "대출기법 개발·감독기관 관심 필요"

  • 웹출고시간2010.12.29 19:09: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민들에겐 여전히 제도권 은행 문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민층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이 서민금융기관보다 까다로운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충북지역 제도권 금융기관의 신용 7-10등급 가계대출을 기준으로 한 서민대출은 총 대출 22조9천억원의 11%인 2조6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은행권의 서민대출률은 총 여신 13조4천억원의 5.4%인 7천억원에 불과했다.

전체 금융기관의 서민대출 증감률은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해 2.6%가 떨어지긴 했으나 올해 다시 4.2%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은행권은 2008년 16.3%가 증가한 이후에 2009년과 올해 각각 3.5%, 3.2%가 떨어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상호금융, 신협, 금고,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의 올해 서민대출은 총 대출 9조1천억원의 20.5%인 1조9천억원으로 추산됐다.

결국 서민들로서는 제1금융권 보다는 제2금융권 이용이 쉽다는 결론이 나왔다.

서민 금융기관의 서민대출 증감률 역시 2008년 18.9%가 증가했다 2009년 2.3%가 떨어졌지만 올해는 7.3%의 증가세를 보여 은행권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충북지역 등록 대부업체 161곳의 대출규모는 제도권 금융기관 서민대출 2조6천억원의 0.2%인 5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위축됐던 서민금융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상업적 유인에 충실한 금융기관에만 맡겨서는 금융 소외부분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서민 금융에 대한 대출기법 개발, 감독기관의 관심제고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