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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자들의 경선중립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로 치달았던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와 이재오(李在五) 최고위원이 2일 갈등 국면 이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색하게 대면했다.

양자간 충돌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대표가 "사무총장, 부총장, 최고위원 등 이런 분들이 캠프의 직책을 맡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며 "본인들이 만약 그런 의사를 갖고 있다면 깨끗이 사퇴하고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함에 따라 시작된 것.

당 안팎에서는 당장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캠프의 실질적 좌장을 맡고 있는 이 최고위원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고, 이에 회의에 불참했던 이 최고위원이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최고 대리인이 강 대표 아니냐"면서 "강 대표가 대표직을 그만둔다면 언제든 최고위원직을 버리겠다"고 반발하고 나서며 양 진영간 전면전이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된 게 사실.

큰 관심을 모았던 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첫 대면은 그러나 `싱겁게‘ 끝났다는 것이 중론.

두 사람은 지난달 3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면할 예정이었으나, 협상 연장으로 회의가 취소됨에 따라 사태 발생 5일만인 이날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이 최고위원은 회의 시작 2, 3분 후 회의실에 들어왔으며, 강 대표의 발언이 끝난 직후 어색하게 악수를 나눈 이외에 두 사람간에 특별한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

비공개 회의 도중에도 두 사람은 당내 문제와 관련한 언급을 자제하고 한미 FTA와 관련해 원론적 발언만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최고위원이 중간에 자리를 뜨기 전까지 나란히 앉아 귀엣말을 주고받는 등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최고위원은 이명박 전 시장과 함께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상록회 주최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찍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이 최고위원이 일찍 나갔기 때문에, 특별한 일은 없었다"면서 "당내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갈등의 모습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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