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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 도서 문제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국내 전시는 양측 이견으로 불가능

  • 웹출고시간2007.03.23 13:47: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 대사는 23일 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외규장각 도서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양측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티에보 대사는 최근 재불 한인 변호사가 프랑스에서 외규장각 도서 반환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프랑스법상 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품은 다른 곳으로 양도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법적 소송은 문제를 오히려 복잡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티에보 대사는 또 "작년 한명숙 총리가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프랑스는 외규장각 디지털화 작업과 한국 일반인을 위한 외규장각 전시회를 제안했다"며 "이 중 디지털화 작업은 양측이 합의해 6월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시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작년 10월 프랑스 문화장관이 방한했지만 프랑스가 제안한 전시 방법을 한국 관련 당국이 받아들이지 않아 이뤄질 수 없게 됐다"면서 "양측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6자 회담과 관련해서는 "최근 프랑스 국방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을 면담했을 때도 한국이 요청한다면 프랑스와 EU가 언제든지 6자회담 지지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북미간 협상이 아직 초기단계지만 협상이 재개됐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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