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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3.22 14:20: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은 21일 “북한은 좀 예측하기 어렵고 골치 아픈 집단”이라며 “(그런 것이 있어) 2·13 합의는 깨지기 쉬운 과정(fragile process)”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 발언은 2·13 합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제6차 6자회담이 베이징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나온 것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다음달 개최가 유력한 6자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해야 하는 상황에서 협상 상대인 북한을 자칫 자극할 수 있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한 것은 외교부 수장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송 장관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학과 총동창회 조찬 특강에서 “9·19공동성명이 한반도 비핵화를 만들기 위한 설계도라면 2·13 합의는 1차 시방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갖고 있는 카드는 핵 뿐이고 다른 나라들은 더 많기 때문에 (북한에) 엄격한 동시성을 요구하기보다는 시차를 두더라도 우리로서는 여유가 있다”면서 “북한이 합의를 안 지키면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외교는 대실패와 구미에 맞지 않는 결과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지 딱 맞는 무언가를 가질 수는 없다”면서 “북한의 핵보유 배경은 복합적인 만큼 외과 수술식 접근방법은 적합치 않고 입체적 접근방법이 필요하며, 이런 데 한·미가 똑같은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6자회담의 목표와 관련, “핵 문제를 넘어서서 좀 더 넓은 지평선을 바라보며 접근하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 관계정상화와 평화체제 문제 등과 병행되지는 않지만 서로 연관되어 물리면서 나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송 장관 발언을 둘러싸고 파문이 커지자 “장관이 북한을 ‘골치 아픈 집단’이라고 얘기한 것은 ‘협상하기 어려운 상대’라는 일반론적 입장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회 외교통상위 소속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2·13합의 이후 어렵게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는 이런 언급은 고위급 인사로서 적절하지 않다”며 “그동안 쏟아부었던 물적 지원을 말 한 마디로 까먹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송 장관은 지난해 청와대 외교안보실장 당시 “인류 역사상 전쟁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미국일 것”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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