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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성족리 '김정 유허비', '윤여익 충신각'문화재자료 지정

  • 웹출고시간2010.12.09 16:01: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윤여익 충신각 전경과 김정 유허비

보은군은 성족리 '보은 김정 유허비(報恩金淨遺墟碑)'와 마로면 한중리의 '보은 윤여익 충신각(報恩尹汝翼忠臣閣)'이 충청북도문화재자료로 10일 각각 지정 고시 된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자료 제80호로 지정되는 '보은 김정 유허비(報恩金淨遺墟碑)"는 보은읍 성족리 충암(·菴)) 김정(金淨) 선생 출생지에 세워진 비석으로 1797년 건립됐다.

김정 선생은 보은 성족에서 출생, 1507년 문과에 장원급제 한 뒤 정언, 순창군수 등을 지냈으며, 폐비신씨 복위상소와 관련, 파직 됐다 복직해서 부제학, 동부승지, 도승지, 이조참판 등을 역임하다 1519년 기묘 사화 때 제주도에서 사사되었고 후에 복권된 뒤 영의정으로 추증되는 등 충북을 대표하는 명신이자 유학자이다.

비석은 화강암 재질로 기단, 비신, 가첨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면에는 충암김선생유허비(沖菴金先生遺墟碑)라고 음각되어 있으며 좌우배면에 김정선생 관련 행장이 기록돼 있다.

비석은 조선후기 대표적 문신인 성담 송환기 선생이 찬하여 세운 비석으로 건립대상 인물의 역사적 비중과 비문을 지은 인물의 중요도 등을 감안, 보존가치가 큰 유적이다.

문화재자료 제81호로 지정된 '보은 윤여익 충신각(報恩尹汝翼忠臣閣)'은 마로면 한중리에 소재한 유적으로 조선중기 문인이자 임진왜란시 의병으로 활약한 윤여익 선생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883년(고종 20)에 건립됐다.

건물은 1980년대 수몰로 인해 한차례 이축했지만 건축당시 부재가 잘 남아있는 등 조선후기 지역 충신각의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다.

또 내부에 보관된 정려와 행장에는 충신각 건립연대, 인물의 행적, 정려 하사과정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는 등 건축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지정되게 됐다.

보은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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