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홍식씨 '일제침략·강점시기 충주지역사' 발간

'통탄의 역사' 되짚어 '미래의 바탕' 세운다

  • 웹출고시간2010.12.07 13:51: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의 전홍식(45, 호암동) 씨가 고향의 일제강점기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과 객관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펴낸 충주지역사가 출간돼 향토자료로서의 가치를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책은 고대로부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도시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일제의 침략과 강점기를 거치면서 식민정책과 통치목적에 의해 지방의 중소도시로 전락한 고도 충주를 중심으로 식민지배정책의 전개과정과 영향, 식민통치 조직과 구조, 식민지배와 수탈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 이주일본인과 이들을 위한 식민도시개발에 관해 자세히 수록됐다

또 일제 말 전시동원과 황국식민화 정책, 일제의 경제정책과 시장구조, 일제시대 사회상황과 지역주민의 생활상, 일제의 교육정책과 학교설립, 한말 동학농민전쟁과 의병전쟁, 3.1운동과 1920년대 민족운동 및 사회운동 등을 중심으로 서술했다.

일제시대 연구는 일반적으로 일제시대를 전체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특정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전반을 정리한 연구는 드물다는 점에서 이 책의 연구사적 의의가 크다.

저자인 전 씨는 “치욕적인 패배감과 굴욕감, 차별과 억압, 분노와 좌절, 배신감과 무력감 등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얼룩진 식민지 경험을 망각과 침묵의 강요로 덮기보다는 우리의 시각으로 보고 고민하며 현재와 미래세대에게 고난을 이겨내는 버팀목으로 세상을 지혜롭게 바라보는 자산으로 남겨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김성훈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